이슈였던 내용
고객에게 안내되는 각종 보험료, 보험금 증명서들이 있다.
우리 파트에서도 고객에게 나가고 있는 증명서들이 있는데, 증명서다보니 회사에서 발급된 증명서임을 증명하기 위해 인장이미지가 증명서에 포함되어 있었다.
문제는 일부 증명서들은 이메일로 발송이 되는데 해당 이메일들이 보안프로그램이 걸려있는 html 파일이었다. 보안프로그램이 걸려있긴 하지만 html에 이미지가 포함되다보니, 원본이미지가 노출되는 위험이 있었다.
그렇다면 인장이미지를 삭제하면 되지 않을까? 했지만 역시나 그럴 순 없었다. (세상일은 쉽게 돌아가지 않는다.)
근데 관연 html에 이미지가 포함된 것이 우리만 있었을까? 아니다. 많은 수의 파일이 문제가 있었다.
방법은 몇가지가 있었다.
- OZ시스템에 신규 API를 만들고, 신규 증명서를 개발해서 발송하는 방법.
- html파일을 PDF로 만드는 방법.
1번 방법은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개발외적 비용이 들지 않는다.
2번 방법은 EMS 솔루션 업체를 통해 PDF 변환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으로 시간은 비교적 짧으나 비용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2마리 토끼를 잡을 방법은 없을까?
집념의 시작
아무리 생각해봐도 html을 pdf로 바꾸는데 5000만원을 요구하는 솔루션 업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무작정 EMS 시스템의 구조를 까보기 시작했다.
EMS시스템에서 이메일을 발송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발송 데이터 생성 → 헤더, 본문 html 템플릿 생성 → java를 통한 html 암호화”
그렇다 java로 되어있는 암호화 코드가 이메일별로 달려있었다.
그렇다면 “htmlToPDF 라이브러리를 가져와서 적용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구글에 htmlToPDF 라이브러리를 검색해보면 itext, htm2pdf같은 라이브러리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혹시라는 마음으로 과거 EMS도입될 당시의 프로젝트 문서들을 다 찾아보았다.
!!프로젝트 문서에서 itext와 html2pdf 라이브러리가 있었다…..!!
그리고 심지어 그 2개의 라이브러리를 가져와서 솔루션업체에서 만들어놓은 pdf 변환 라이브러리도 있었다…!!
HTML을 PDF로 바꿔보자!
내적으로 올라오는 솔루션 업체에 대한 분노는 잠재우고, 이제 라이브러리를 적용해서 소스를 적용해 보았다.
놀랍게도 바로 pdf 파일이 생성이 되었다..!! 심지어 암호도 걸 수 있다..!!
물론 이걸로 바로 성공을 하지는 않았다. 디자인이 전부 다 틀어져서 변환이 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html쪽 소스를 살펴보았다.
<tr align=”left”></tr>스타일 지정이 css를 사용하지 않고, 옛날 태그 방식으로 다 되어있었다. (html5에서는 지원안함)
다행히 이렇게 사용되는 태그가 정형화 되어있어 해당 스타일은 전부 css로 변경하고 다시 pdf로 만들어보았다.
아주 깔끔하게 완성이 되었다..
EMS시스템에 내가 만든 코드를 적용하고, html변경에 대한 가이드를 전체 시스템에 전달하였다.
그렇게 돈도 안들이고 간단한 방법으로 이슈를 마무리했다.
결론
모든 이슈에는 항상 여러가지의 해결방법이 있다.
그리고 내가 많은 것을 할 줄 알면 그만큼 더 효율적인 해결방법들이 등장한다.
다들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을 때 생각을 조금만 바꿔봐도 다른 길들이 보인다.
이슈에 매몰되지 말고 생각해서 해결하자!
내가 절감한 5000만원은 어디로 갔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