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할 것인가, 예술을 할 것인가

sunny·2021년 5월 17일
0

(안면 인식, 3D 프린팅에 AI 기술을 합작한 딥러닝 알고리즘이 렘브란트의 그림을 모방해서 만든 <넥스트 렘브란트> 프로젝트)




기술? 예술?

사진 미학을 배우며 항상 남들에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이 하나 있다.

"사진은 기술인가, 예술인가?"

이 질문은 항상 사진학과 동기와 선후배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는 질문이었는데, 고민 끝에 나는 이러한 대답을 내리기로 결정한다.

"'기술(도구)'로 '예술(결과)'을 하는 것"

이러한 고민과 대답은 곧 현재 나의 포지션인 프론트앤드 업무와도 연결이 된다.
코드로 UI를 만들어냄을 통해 화면을 구상하는 것은 곧 예술의 영역인 동시에 과학기술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사실 기술과 예술을 나누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가, 하는 의문 역시도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일인데, 결국 '기술과 예술의 호환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가 곧 하나의 커다란 예술이자 기술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술자이자 예술가

"과학기술은 예술의 원천이 되고, 예술은 과학기술에 영감을 제공한다."

나는 이 말을 둘의 미묘한 관계 속 시너지 작용을 통해 보다 발전된 무언가가 탄생한다는 말로 해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나는 내 스스로를 기술자이자 예술가로 정의내리고 싶다.
결국 개발자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존재인 것이다.

오늘도 나는, 개발이라는 세계 안에서 기술로 예술을 하며, 또 예술로 기술을 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끊임없이 창조하는 사람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profile
blog 👉🏻 https://kimnamsun.github.io/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