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성장을 위해 네이버 부캠에 지원을 했다.
간단하게나마 베이직 시작하는데 있어서 자세를 작성해보겠다.
일단 검색하면 자소서 문항이 어떤 질문인지,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무슨 내용까지 적어야되는지 몰라서 그냥 나는 넘기겠다. 나중에 문제 생기기 싫어잉
우선 나는 현재 8개월 정도 현업을 경험하고, 프리랜서 짧게 했었다. 근데 이런 경험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많이 현타가 왔다. 배운 거라곤 코드스테이츠 국비 하나에, 있는 거라곤 무대포 개발 추진력이었다. 왜냐면 가진 게 그거 밖에 없으니까.
이러한 상황은 바로 한계에 맞닥뜨리게 됐다. 당연하다. 배운 게 없으니 무언갈 하면 틀릴 확률이 높고, 그 주변 동료들이 나를 못믿으니 두세번 소통 비용이 생겼으니 말이다. 설령 내가 맞다해도 말이다. 플러터-다트를 배워도, 간단한 웹뷰앱을 만들어도 돌아오는 건 '제대로 할 수 있어?'라는 불신이니까. 당연하다.
이런 상황을 자소서에 잘 녹여 썼다. 더 배우고 싶다는 열망과 프론트엔드에 국한되지 않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 나에게 개발자로서 버틸 수 있는 지지대, 근거, 신념을 배우고 싶다는 열망 등등을 잘 녹여냈다. 잘 녹여냈는지, 자소서를 읽으시는 독자님이 그렇게 생각하는 진 모르겠지만 최선 아닌 최선을 다했다.
힘들게 썼지만 좋은 시간이었다. 나의 입장이나 메타인지를 다시 인식시켰고, 이러한 점을 통해 내 이력서, 포트폴리오 사이트도 갑자기 고쳤다. 떨어졌어도 유익한 시간이라 생각했다.
1차 코테는 CS 문제와 코테 3문제!나 나왔다. CS 문제는 정처기를 준비했던 나로서는 그래도 조금 빨리 풀렸다. 다 맞았는지는 모르겠지만 C언어, C++, 8바이트를 채워 전송하는 문제 등등.
코테는 구현 문제였고, 생각을 차분히 하면 나 같은 알고리즘 초보 분들도 다 풀 수 있었다. 나는 바보 같이 빠르게 한다고 풀다가 잘못 접근해서 시간이 부족해 3문제 중 2솔을 해버렸다.. 지금이면 1시간 만에 다 풀텐데.. 알고리즘 공부를 더더욱 하고, 사고력을 다시금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1차 결과 베이직 입과자로 선정됐다. 베이직이 아닌 2차로 바로 시험 보는 사람도 있었다. 아직 애매하나보다 ㅋㅋ,,ㅠ
네이버 부캠 9기에서 새롭게 생긴 신설된 커리큘럼이다. 부스트캠프를 등록하기 위해 중간에 낀 거름망 느낌이라 과제만 주고 해결 했는지 안했는지 보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자세하고, 돌봐주는 느낌? 이라 더 마음을 다 잡았다.
베이직의 직접적인 단어는 꺼내면 안돼서 말은 못하지만 매일 과제 수행 및 회고 작성까지 뭔가 한주를 꽉꽉 채운 듯한 느낌이라 기대가 된다!
쪼끔은 오글거리지만 부캠 회고에 작성한 나의 다짐을 옮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