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개발자 도전 #8

정창길·2021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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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개인공부: 여전히 React.js를 공부 중이다.

다른 강의보다 스파르타에서 주어진 리액트 강의가 자세하고 내용이 좋아서 선택했고 빠르게 듣고 있다.
여태 거의 4개월 가량 오만가지 삽질을 반복해오면서 나름대로 구축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공부방법은 이렇다.
상투적이지만 이렇다.

  1. 일단 약 1.5배의 속도로 결제했거나 무료인 강의를 빠르게 듣고 흐름을 느낀다.
  2. 공식문서를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해본다.
  3. 엄청 작고 간단한 미니프로젝트를 하나 만들면서 적용시켜본다.

핵심은 "일단 망설이지 말고 빠르게 직접 손으로 해보면서 느낌을 가진 상태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더 파고든다." 이다.
이정도 프로세스를 거치면 어떤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도 며칠 내로 어느정도는 사용가능한 수준에 이르는 것 같다. 요즘 이런 프로세스로 리액트를 하고 있고 Redux를 이해하고 익히면서 조금 힘겨웠지만 너무 재밌었다. 재밌는 건 오히려 CSS(혹은 SCSS)를 박살나게 잘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B. 취업: 오늘만 해도 벌써 3군데나 서류탈락 통보를 받았다.

도움이 되는 피드백은 전혀 없었고 그냥 그저 친절하고 예의바르기 그지없는 답장만 올 뿐이어서 약간 실망스러웠다. 떨어졌는데 이렇게까지 예의바를 필요있나? (삐뚤)



저번주 일주일 간 근 30개의 회사에 지원하면서 느낀점이 몇가지 있다.
1.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회사에서 공고가 올라온다.
2. 생각없이 지원하면 100개도 하겠지만 나에게 적합한 회사를 찾으면서 지원하려하니 하루에 5개 지원도 빡세다.
3. .Net이랑 Wordpress를 할 줄 아는 주니어를 엄청 찾아댄다..
4. 뭔가 나만의 무기가 부족하다.
5. 아예 불가능은 아닌 것 같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을 뿐.

🤔 그래서 보완할 점은?
→ 포트폴리오를 조금 더 견고하게 만들어서 온갖 채용 계정에 다 붙여 놓아야겠다.
→ 영어로 알고리즘 문제 매일 포기하지 않고 푼다.

C. 항해매니저: 점점 하는 일이 많아진다.

점점 바빠지는 경향이 있는데 일이 재미는 있다. 뭔가 관리하고 사람을 대하고 하는 일들이 마냥 싫지만은 않고 내가 잘하는 일이 이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계속 영어만 써야되는 환경에 있으면서 한국말을 좀 쓰니 속이 후련하기도 하다. 다만, 현장에서 사람들과 같이 바로바로 의사소통하면서 하면 좀 더 매끄럽게 진행될 일들이 쓸데없이 턱턱 제동이 걸릴 때 아쉽다. IT 교육 스타트업에서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 싶다.

D. 총평

뭔가 일을 병행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나한테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치이고 장애물은 그저 나에게 더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만 자극시킬 뿐이다. 워낙 빡빡한 시간 속에서 준비하다 보니 항상 시간에 쫓기는 것이 너무 아쉽고 조금 더 시간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들지만 이것 또한 극복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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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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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5일

소고기먹으러와야죠~~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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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9일

형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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