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개발자 도전 #7

정창길·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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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격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공고된 포지션에 대한 설명을 잘 읽어보긴 하지만 어느 정도 부합하다고 생각되면 모든 모집공고에 원서를 넣고 있다. 비록 타율이 낮더라도 많은 스윙을 휘둘러서 하나라도 걸려라는 식으로 접근이 지금 상황에 훨씬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루에 5개의 회사에 지원하는 것을 수치적 목표로 두고 있다.
놀랍게도 오늘 예고없이 어제 지원한 회사 중 한 곳에서 회신이 왔고 전화로 간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단지 영어로 하는 인터뷰라 힘들다기보다 첫 인터뷰라는 중압감에 끝나고 난 이후에도 한동안 흥분이 가시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많이 떨렸다. 다행히 무사히 마쳤고 곧 과제가 주어진다고 한다. Angula와 TypeScript로 이뤄진 과제라고 얘기를 들어서 많이 해맬 것으로 예상되지만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된다.
비록 떨어지더라도 너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 테스트 후기:

회사 자체적인 기술테스트 시스템이 있었다. 이메일로 보내준 링크를 따라가면 문제를 푸는 시스템에 로그인 한 후 알아서 제한시간없이 20문제가 주어지는데 18문제는 객관식이고 큰 개념부터 사소한 코드까지 다양했다. 그나마 전화 인터뷰에서 Angular내용이 주어진다고 귀띔을 해줘서 유튜브로 Crash course 하나 골라서 듣고 테스트에 임했고, 내용은 주로 Angular와 TS 위주였다. 단순한 CSS문제도 두 문제 정도 나와서 모니터에 절 두 번 경건하게 올리고 감사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풀었다.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끝판대장 19, 20번 문제였는데 듣도보도 못한 알고리즘 문제가 나와서 열심히 구글링해보니 백준저지로 치면 딱 골드정도 수준인 듯 하였다. 예상대로 어떻게 풀어내야할지에 대한 로직은 어느 정도 짰는데 완벽하게 코드로 구현해내지 못했고 게다가 Jasmine으로 테스트를 하는 형식이라 뭔가 너무 생소하고 혼란스러웠다. 한국어로 알고리즘을 준비한게 패착인 것 같아서 아쉽다. 오늘은 일단 베갯잇을 적시며 잠을 청해야겠다..😭 내일부턴 Leetcode에서 영어로 하루 5문제씩 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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