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데이터분석준전문가 ADsP(2025년 45회) 전공자 합격 후기

Woonil·2025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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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P(45회) 합격 후기를 조금 늦게 작성해보려고 한다. 최근에 다시 ADsP 시험 준비 기간이 왔는지, 당근에 올려두었던 문제집 구매 문의가 많이 들어오더구나. 역시 문제집은 안 끄적이고 당근하는 맛ㅎ

🤔계기

금융권 특히 은행권 채용에서 ADsP를 우대해준다. 중복 우대는 안되고 SQLD나 정보처리기사를 가지고 있으면 똑같이 우대를 받을 수 있는 등 자격증의 효과가 미미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인턴 채용이나 자격증을 대놓고 우대해주는 직무에서는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년에 데브옵스 국비 부트캠프를 들으며 시간낭비를 다소 했지만, 하나 얻어갔던 것이 떠올랐다.

아예 모르는 것과 들어본 것은 천지차이다.

🫥기본 지식

우선 나는 소프트웨어학과를 나왔으며, ADsP와 관련한 전공 수업으로 '기초통계학', '기계학습'을 수강하였다. '준전공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모수, 이항분포, SVM, 의사결정트리 등 관련 개념은 어설프게 알고있는 수준이었다.

물론 '인공지능', '확률과 통계(기초통계학보다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루는 과목)' 등 관련한 강좌들이 더 있었지만 수강하지 않았고, 해당 수업까지 들었으면 아마 자격증 공부 기간이 더 줄었지 않을까 싶다.

😎공부 방법

공부량은 정확히 4일이었다. 토요일 시험이었고 그 주 화수목금 을 통째로 사용했다.

유튜버 아답터

유튜버 아답터님이 가장 유명해서 이 분 영상과 요약본(25년 버전)으로 기본 개념을 정리했다(요약본은 8,000원 가량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선 요약본 강의를 들으며 필기와 함께 2번 정도 반복했으며, 이렇게 하면 대강의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된다. 이때, 3단원의 경우는 다소 난이도가 있어 '이런 개념이 있구나..' 정도만 숙지하면 된다.
아답터 - 유튜브 채널

민트책

문제집으로는 그 유명한 민트책을 골랐다. 개념 설명 부분은 보지 않았고, 설명에 딸려있는 소문제(기출)를 먼저 쭉 풀었다. 문제를 모두 푼 이후 아답터님의 요약본 강의 3회독을 시작하였고, 이때 민트책의 각 단원별 기출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출제 방식을 파악했다. 3단원에서 출제되는 'R 분석 결과를 해석하는 문제' 풀이 방식을 파악하는 시간도 가졌다(안정적인 점수보다 합격 정도만을 원한다면 3단원을 이정도까지 공부하는 건 굳이긴 싶다..).

시험 바로 전날에는 책의 마지막에 딸려있는 기출 모의고사를 모두 풀었다. 해당 과정에서는 출제 경향을 파악했고, 바로 직전이나 이전 년도 출제 부분을 보며 예측해보기도 했다(실제로 예상한 문제가 한 두개 정도 나왔다).
민트책 - 교보문고 구매 사이트

자투리 시간 활용

이에 더해, 이동 시간 등 활용해 짬짬이 '시험 간략 총평'을 들었고, 특히 아답터님이 인공지능 무료 강의도 올려 놓으셨는데, 기계학습에서의 개념 분류가 잘 되지 않는 분에게 강추한다! (2배속으로 한 번 돌렸다.)

🤗결과

시험을 치루며 생각보다 비슷한 개념에서 지엽적인 부분도 냈다고 느꼈다. 그래도 60점은 무난히 넘겼을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80점의 점수로 합격했다.

이번 회차(45회) 시험 분석을 보면 알겠지만, 44회보다는 난이도가 낮았다는 평이 많다. 실제 체감으로도 그러하였고, 중요 개념 숙지만 한다면 3단원을 거의 다 틀려도 합격에는 무리가 없어 보였다.

🧐느낀점

공부 전에는 '취업'을 위한 자격증 따기가 우선이었지만, 공부과정에서 전공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을 정리하며 산재되어 있던 인공지능, 확률 등 기초 개념을 정리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물론 '실무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겠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애초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목적이 '실무'에 도움되기 위해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책상 위 이리저리 흩어져 있던 개념들을 서랍에 차곡차곡 쌓는 시간인 것이다.

대 AI 시대에서 개발자에게 편식하는 습관은 곧 도태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이런 자격증 취득 과정과 같이 사소한 것에도 배우는 자세로 임하다 언젠가는 그걸로 누군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좋은 기회 또한 찾아올 것이라 믿는다. 물론 실무적인 능력을 꾸준히 기를 필요가 있는 것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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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개발과 클라우드 환경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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