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5주
숫자를 잘 못 새었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다.
5주간 느낀 점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움의 기회를 온전히 얻어갈 방법을 다시 고민해야 함.
얻은 게 많다.
당장 한 달 전과 비교하더라도 나는 이전보다 아는게 많아졌고, 개발 관련 대화에서 못 알아듣는 내용도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뭔가 아쉽다.
뭔가... 아임 스틸 헝그리.
100 개의 사과 중에서 70개만 먹은 느낌.
이번 한 달, 첫 번째 단위기간 동안 얻은 것과 아쉬운 것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보자.
일단 PRE 팀 기간 회고는 따로 작성했으므로, NEW 팀에서 했던 것만 추려보자.
모두가 겁주던 첫 주차 강의는 생각보다 견딜만했다.
어렵다기 보다는 백엔드를 배워서 쓰지 않았던 나에게는 생소한 단어가 많았다.
그런 것들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고, 예제 코드로 구현까지 하니까 이해가 잘 됐다.
강의 중간중간 에러가 발생하면 디버깅하면서 해결하는 걸 보면서 문제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나는 강의 내용 정리하고, 클론코딩을 하면서 진도를 따라갔다.
특히 개발자를 괴롭히는 예외상황이나, 문제 해결 방법에 관심을 두고 클론코딩 했다.
문제는 2주차에 접어들며 시작했다.
당최 무슨 소린지 몰랐다.
DB가 뭔지도 알고, JDBC가 뭔지도 아는데 왜 이해가 안 되는지 당혹스러워 했던 기억이 난다.
마땅한 해결책이 없었기에 우직하게 하던대로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클론을 이어갔다.
이때부터는 나중에 코드를 보게 될 나를 위해 주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 코드는 무엇을 위한 것이며, 어떤 코드와 같이 쓰고 이런식으로 가이드 문서처럼 만들었다.
과거 몇 번의 클론코딩을 해보면서 이렇게 안 하면 감도 못 잡았던 게 기억나서 허겁지겁 주석을 달았다.
지금은 3주차인데, 문제는 여기에 있다.
톰캣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코드를 아예 그대로 복붙을 해도 404 에러가 나왔다.
이것저것 검색해서 jsp 없이 서블릿만 돌리는 건 성공을 했는데,
아직도 view 파일 보여주는건 실패한다.
아마 서블릿 같이 spring mvc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까 검색도 못하는게 아닐까 싶다.
-> 해결했다. 생각보다 단순한 이유였다. 동료분들도 비슷한 문제로 고통스러워하던데 알려줘야 겠다.
서블릿 삽질 해결
이번주차 내 애인.
매일 하루 3시간씩은 얼굴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콘솔로 대화도 하고, 가끔 열 받았는지 빨간색으로 에러 뿜으며 기함도 했다.
무사히 1주차 과제가 머지되어서 다행이고
다음주차에 또 보자.
면접 대비 책 읽기로 유명한 책 하나를 골라서 봤다.
근데 정처기 요약집 정도의 수준이어서 4년 동안 배운 내용 리마인드 말고는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다른 방법을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조금 소홀한 감이 없지 않았나 싶다.
하루에 1~3문제 정도 풀게 되던데
좀 더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
스터디를 해야하나
강의 내용 따라가는데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지 요약집을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다.
강의 내용을 이해하고 적어놓는다는 생각으로 적었던 건데, 결과물은 강의 자료 요약집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과제나 다른 프로젝트에 배운 내용을 써먹고 싶어서 내가 주로 쓸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 코드와 함께 설명을 적어두는 방식으로 작성했다.
막상 과제할 때 이걸 많이 참고하고 도움도 많이 얻어서 TIL 작성 방식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나는 블로그를 회고나 감상보다는 아카이브처럼 개발할 때 참고할 단축키처럼 만들고 싶었는데..
우짤꼬
이전주차까지는 클론코딩을 해보면서 직접 디버깅도 해보고 문제해결도 해보면서 이해와 함께 진행했는데,
이번주차는 톰캣 404 에러 때문에 클론만 하고, 체득을 못하고 있다.
이 문제 해결하려고 포스팅 200개는 본 것 같은데 아직도 해결을 못했다.
누군가 도와줘..
-> 해결했다!!! 상단 링크 참조!!!
Fork 떠서 시작한 레포지토리는 깃 잔디가 안 심어진다니!
세상에 마상에!
나의 고민과 노력은 어디로 갔는가!
떼밋!
미러링을 하면 된다는데!
겁나!
날려먹을까봐 겁나!!
깃허브는 대안을 내놓으라!!
일단 CS 면접 대비는 나중으로 미뤄야 겠다.
나에게 부족한 건 OOP 생활체조와 스프링 개념이다.
해리님이 추천한 토비 스프링이랑 팀원이 추천한 내 코드가 그렇게 이상한가요
부터 빠르게 읽고 생각해보자.
간단하다.
처음 한 달 동안 시행착오를 겪는건 당연한 일이다.
이번 달 회고처럼
문제 파악 -> 분석 -> 해결법/대안 -> 시도
이 행동원리를 유지하면서 좀 더 알찬 단위시간이 되도록 해보자.
안녕하세요 5기 데브코스 백엔드 과정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궁금한사항이 있는데 여쭤볼 수 있을까요?? 가능하시다면 메일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