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레이션 프로토콜은 순회 가능한(iterable) 자료구조의 통일된 규약이다. 이는 ECMAScript 사양에 정의되어 있고, ES6에서 도입되었다.
순회 가능한 자료구조에는 배열, 문자열, 유사 배열 객체, DOM 컬렉션 등이 있다.
순회 가능한 자료구조는 for
문, for ... in
문, forEach
메서드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순회가 가능했다. 여기에 for ... of
문, 스프레드 문법, 배열 디스트럭처링 할당 등의 방식을 추가로 지원하고 순회하는 방식을 통일시키기 위해 이터레이션 프로토콜이 도입되었다.
이터레이션 프로토콜은 데이터 소비자(for ... of
문, 스프레드 문법, 디스트럭처링 할당)와 데이터 공급자(Array
, String
, Map/Set
)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터레이션 프로토콜에는 이터러블 프로토콜과 이터레이터 프로토콜이 있다.
for ... of
문으로 순회 / 스프레드 문법 / 디스트럭처링 할당의 대상으로 사용 가능// 이 객체는 **이터러블**이다
{
...
[Symbol.iterator]() {
// 반환되는 이 객체는 **이터레이터**이다
return {
next() {
// next 메서드를 호출하면 **이터레이터 리절트 객체**를 반환받는다
return {
value: x, // 현재 순회중인 이터러블의 값
done: false, // 순회가 모두 완료되었는지 여부
};
}
};
}
}
이러한 이터러블은 for ... of
문을 사용할 수 있다. 이터러블의 요소를 하나씩 순회하면서 각 요소를 변수에 할당한다.
for (변수선언문 of 이터러블) { ... }
const arr = [1, 2, 3];
for (const a of arr) {
console.log(a); // 1, 2, 3
}
이때 열거되는 값은 프로퍼티 어트리뷰트 [[Enumerable]]
값이 true인, 열거 가능한 프로퍼티이다.
유사 배열 객체는 다음과 같은 객체이다. 대표적으로 string이 래퍼 객체가 되면 유사 배열 객체가 된다.
const str = 'abc';
--> 유사 배열 객체
{
'0': 'a',
'1': 'b',
'2': 'c',
'length': 3,
}
str[2]
유사 배열 객체는 기본적으로 이터러블이 아닌 일반 객체이다. 따라서 for ... of
문으로 순회할 수 없다. 그러나 유사 배열 객체가 이터러블할 수도 있다. arguments
, NodeList
, HTMLCollection
은 유사 배열 객체이면서 이터러블이다.
Array.from
메서드를 사용해서 유사 배열 객체나 이터러블을 배열로 변환할 수 있다.
const sequence = function () {
let count = 0;
return {
[Symbol.iterator]() { return this; }, // --> 이터러블임
next() { // --> 이터레이터임
return { value: ++count, done: false };
}
};
};
const [s1, s2, s3] = sequence(); // 1 2 3
console.log(s1, s2, s3); // 1 2 3
위 sequence 함수는 이터러블이면서 이터레이터인 객체를 생성하는 사용자 정의 이터러블이다. sequence 함수를 호출하면, [Symbol.iterator] 메서드를 가지는 이터러블 객체가 반환된다. 이 이터러블 객체는 next 메소드를 가지기 때문에 동시에 이터레이터가 된다.
sequence 이터러블은 이터레이터 리절트 객체의 done 값이 false이므로 순회를 멈추지 않는다. 즉, 1씩 증가하는 무한 수열을 만든다. 이런 방식으로 지연 평가(lazy evaluation)를 구현할 수 있다.
지연 평가는 데이터가 필요한 시점 이전까지는 미리 데이터를 생성하지 않다가 데이터가 필요한 시점에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법이다. 이렇게 해서 결과가 필요한 시점까지 데이터 평가를 미룰 수 있다. 지연 평가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