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할당 정책(first fit, next fit, best fir)

ORCASUIT·2023년 11월 10일

메모리 할당 정책은 동적 메모리 할당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으로, 프로세스나 파일에 할당할 메모리 영역을 결정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사용되는 정책은 '퍼스트 핏(first fit)', '넥스트 핏(next fit)', '베스트 핏(best fit)' 등이 있습니다. 이 정책들은 특히 가변 파티션 할당 방식에서 중요하며, 메모리 단편화를 줄이고 메모리 사용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퍼스트 핏 (First Fit)

퍼스트 핏 알고리즘은 메모리에서 프로세스가 요구하는 크기와 같거나 큰 첫 번째 빈 공간(홀)에 메모리를 할당하는 방식입니다. 메모리를 순차적으로 탐색하며, 충분히 큰 첫 번째 빈 공간을 찾으면 그 자리에 프로세스를 할당합니다. 퍼스트 핏은 구현이 간단하고 빠른 할당이 가능하지만, 메모리의 앞부분에 작은 홀들이 많이 생길 수 있어 외부 단편화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넥스트 핏 (Next Fit)

넥스트 핏 알고리즘은 퍼스트 핏과 유사하지만, 매번 메모리 탐색을 시작하는 위치가 바뀝니다. 마지막으로 할당된 공간의 다음 위치부터 탐색을 시작하여 프로세스가 들어갈 수 있는 충분히 큰 다음 빈 공간을 찾습니다. 넥스트 핏은 퍼스트 핏보다 메모리 전체에 할당이 더 고르게 분포되는 경향이 있지만, 큰 프로세스를 할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베스트 핏 (Best Fit)

베스트 핏 알고리즘은 프로세스가 요구하는 크기와 가장 잘 맞는, 즉 가장 작은 크기의 빈 공간에 할당하는 방식입니다. 메모리 전체를 탐색하여 가장 적은 크기의 공간 낭비가 발생하는 곳에 프로세스를 할당합니다. 베스트 핏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메모리 전체를 탐색해야 하므로 할당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매우 작은 크기의 홀을 많이 생성하여 외부 단편화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각 정책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시스템의 특성과 요구에 따라 적절한 정책을 선택해야 합니다. 실제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기본 정책을 변형하거나 결합하여, 메모리 할당의 효율성을 최적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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