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팀네이버 신입 공채 : Tech - 최종 합격 후기

아양시·2023년 7월 19일

2023 팀네이버 신입 공채 취준 합격 후기

2023 팀네이버 신입 공채, 백엔드 개발자로 지원해 최종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감격)
앞으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준비할 또 다른 누군가에게 혹여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경험을 공유해봅니다 :)
다들 파이팅합시다 !!

📄 지원서 접수

접수가 시작된 날부터 마감 당일 아침까지 꾸준히 작성하고 다수의 마이크로 피드백을 거치며 여러 번 갈아엎었지만 마지막까지 시간이 촉박해 완벽하게 작성하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ㅠㅠ

자기소개서는 각각 지원 동기, 문제 해결 경험, 지원 분야와 관련 강점에 대한 문항 세 가지와 포트폴리오에 대한 내용을 제출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모두 1000자 제한이 있었습니다.

많지 않은 글자수라 담아내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두괄식 / 경험으로 근거와 강점 보여주기 / 꼭 필요한, 의미있는 문장만 남기기 를 주의하며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것들에 대해 고민해야 했습니다.

1.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

좋은 개발자가 뭘까에 대해서 중요한 가치를 생각해보고,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근거를 생각했습니다. 또한, 나는 그런 개발자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2. 모든 경험 나열해보기

제가 제시하는 강점이나 가치에 대해 반드시 경험으로 근거를 제시해야 했습니다. 이 때 작성할 경험을 선택하기 위해,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경험들을 되돌아보았습니다. 사소하다고 느껴지는 것이라도 풀어내기에 따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매력적인 소재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면접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문제 해결 경험 구체적으로 작성하기

깊게 고민해봤고, 너무 쉬운 난이도는 아닌 문제 해결 경험 소재를 선정한 후,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1) 문제 상황과 발생 원인
2) 다양한 방법 중 선택한 것과 이유
3) 구현 과정
4) 결과 - 되도록이면 정량적으로
5) 배운 점

그러나 이 모든 것을 1000자 내에 담아내는 것은 절대적으로 무리였기에 .. 최대한 간결하게, 핵심만 남겨서 꾹꾹 담아보았습니다!

4. 기억에 남는 포트폴리오

보통 많은 분들이 노션으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시는 것 같은데, 조금 특성있고 열심히 했다는 인상을 드리고 싶어 직접 ppt로 만들어봤습니다!

조금 사소하다 느껴지는 것들(스터디 등)도 모두 작성하고자 했고, 프로젝트는 아직 진행 중인 것 포함해서 3개 정도 작성했습니다. 프로젝트는 단순히 항목만 나열하기보다 뭘 어떻게 했는지 키워드를 포함해서 질문하기 용이하게 작성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 온라인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를 다수 응시해왔는데, 가장 응시 환경 제한이 많은 편에 속했습니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시행되었고, 2시간동안 4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점수가 바로 나오지 않고 제출하면 끝인 형태였고, 저는 간신히 2문제를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까다로운 편이었는지 컷은 많이 높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며 준비했고, 백준과 프로그래머스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저는 특수하고, 사용하는 상황이 특정되는 복잡한 알고리즘도 공부했지만, 알고리즘 자체는 심플하지만 구현이 복잡하고 처음 접근을 잘 해야 하는 문제들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 코테 다음날 기업 문화 적합도 검사도 했는데, 어려운 건 아니었습니다. 치기 전에 꼭 검사 방법을 잘 읽어보고 솔직하고 일관성있게, 신속하게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기술 역량 인터뷰

악명 높은 네이버의 면접을 뚫기 위해 1차 합격 메일을 받고 바로 자료 조사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아래의 것들이 필요하다 느꼈고, 열심히 준비해봤습니다.

cs - 운영체제, 네트워크, DB, 알고리즘, 자료구조 등
창의수리문제 - 레이튼 교수나 문제적 남자 문제, 면접 관련 책 참고
지원서 다시보기
프로젝트에서 사용한 기술 지식 - Java, Spring, 캐싱 등
프로젝트 리뷰 - 왜 이 기술을 사용했는가 / 어떻게 사용했는가 / 문제는 없는가(극단적인 상황에서도) / 더 나은 방법은 없는가 등

후기들을 둘러보니 다양한 리뷰들이 있었고, 직접 경험해보니 말 그대로 면바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전반적으로 위의 것들을 다양한 비율로 섞은 면접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면접은 음.. 뭔가 막히거나 답변을 못한 건 딱히 없었지만, 딱히 잘했다고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무난해서 긍정적인 느낌을 드리긴 했을까 하는 생각으로 불안 반,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 반의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렸었습니다...

🤵‍♀️ 종합 역량 인터뷰

종합 역량 인터뷰라는 이름에서부터 그냥 다 그냥 할 수 있는 것 다 !! 준비 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1차 면접에서 준비했던 것들에서 추가적으로 다음의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좀 더 세부적인 개발 경험 정리 - 가장 뿌듯했던 경험 / 가장 어려웠던 경험 / 가장 아쉬웠던 경험 / 갈등 경험 / 트러블 슈팅 등
지원서, 포트폴리오 뜯어보기 - 나올 수 있는 모든 뇌절 질문 모조리 꺼내보기
인성 질문 준비 - 보편적인 것들, 면접왕 이형 참고
앞으로 어떤 개발자로, 어떤 동료로 성장할지 등 가치관 정리하기

제가 인성 질문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여러 질문들에 답변을 적어보며 일관적이고 확실한 스스로의 이미지 숙지하기 였습니다. 결코 거짓된 모습을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특정 상황들에 대해 내가 어떤 목표와 가치관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할지를 생각해보고, 어떤 상황이 제시되어도 일관적이고 깔끔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용자 만족과 팀의 성공을 위해 주도적인 자세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동료의 말에 경청하고 존중한 후, 스스로의 의견을 근거를 들어 제시할 것입니다!!

본 면접 역시 어김없이 기술 질문과 인성 질문이 다양한 비율로 조합되어 출제된 면바면이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40분으로 안내받았던 면접이 1시간 가량이나 진행되었고, 기술과 인성 질문이 골고루 출제되었습니다. 조금 심화적인 기술 질문도 다행히 제가 준비했던 내용에 포함되어 있던 것이어서 어렵지 않게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면접 중반부쯤부터는 칭찬을 다수 들었고, 이게 바로 시그널?! 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되어서 기분 좋게 면접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