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회고

Gisele·2021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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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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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코드 이사하기

지금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를 새로 만든 admin 프로젝트에 합치는 작업을 했다.

  • redux + redux-saga 사용하고 있는 코드에서 redux를 걷어내고 react-query를 사용해 api 호출을 하고, 상태관리 라이브러리는 zustand라는 것을 도입했다.
  • react-bootstrap을 사용하던 UI를 antd로 바꿨다.
  • 권한이 추가되어 권한에 따라 다른 로그인 화면을 보여주고 메뉴, 라우터에도 권한을 적용했다.

로그인을 했는데 페이지가 안보이네요?

로그인을 하고 랜딩페이지에 들어갔는데 하얀 화면이 뜨고 아무것도 안 나오는 버그가 있었다.

라우터에 해당 url이 없을 때 나오는 화면이었다. 라우터를 권한 별로 처리를 했는데 왜 화면이 안나오지?

기존 코드에서는 로그인했을 때 토큰을 lcoalStorage에 저장하고, 토큰 정보를 디코딩해 Role을 얻어 낸 다음, role을 키로 routerList 객체를 불러온다.

원인을 찾아보니 로그인하기 전 라우터가 role이 없는 상태로 셋팅이 되는데, 로그인을 해도 리렌더링이 일어나지 않아 계속 role이 없는 상태의 라우터만 있기때문이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로그인 후에 리렌더링을 일으키는 액션이 필요했다. toggle state를 만들어서 로그인을 할 때마다 상태를 바꿀까, 정보를 가져오는 api를 호출할까 등의 방법을 고민하다가 결국 zustand라는 상태관리 라이브러리를 도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도메인이 추가되고, 권한처리도 복잡해질텐데 상태관리 라이브러리를 쓰는게 편할 것 같다는 판단과 컴포넌트를 잘게 쪼개다보니 3단계 이상 데이터를 드릴링하는 경우도 많고, 새로고침할 때 사용자 정보를 가지고오는 api를 호출하는 로직이 거의 모든 페이지에 들어있어, 너무 자주 호출을 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zustand를 선택한 이유는 redux 보다 코드량이 현저히! 짧기 때문이었다. zustand를 적용하니 위의 버그는 당연히 사라졌고, 사용자 정보를 관리하니 라우터나 메뉴, 헤더의 처리가 훨씬 간편해졌다.

리팩토링 2판 스터디 마무리

2달정도 했던 리팩토링 2판 읽기 스터디를 마무리했다.

스터디 진행방법은 시간을 정해 각자 읽고 싶은 부분을 읽고,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간단히 설명하는 방식이었다.

이 책을 선정한 이유는 매일 하는 코드리뷰와 리팩토링을 더 잘하기 위해, 안 좋은 코드의 예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를 알고 싶어서였고, 책 내용을 바로 적용해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우선 진행방식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집중해서 읽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해 내용을 정리하면서 읽고, 설명하면서 또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설명을 듣는 것은 내용을 이해한다기보다 이런 내용이 있구나~하고 옅게 점을 찍고, 나와 같은 부분을 읽었을 때 다른 부분을 인식하는데에 더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책을 읽고나서 Pull reqeust 하기 전에 한 번 더 코드를 읽어보고 리팩토링을 하려고 신경쓰고 있고, 목적과 기능이 잘 드러나는 이름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기능이 섞여있는 함수는 각각 기능을 분리하려고 하고 있다.

다음 이 책을 펼 때는 조금 더 많은 부분이 보여서, 더 많이 익힐 수 있으면 좋겠다.

잘한 점, 부족했던 점, 유지해야 할 점

  • 리팩토링을 뒤로 미루지않고 그때그때 처리했다
  • sean 없이 henrry랑 주도적으로 개발을 했다
  • 백엔드 수정사항을 바로 반영했다
  • PR 단위가 커서 리팩토링과 코드리뷰에 애를 먹었다.

  • if문으로 분기처리 하는 대신 객체와 key를 이용해 로직을 작성했다.

  • 피알 올리기 전에 리팩토링하기

  • 코드를 짜기 전에 먼저 구체적으로 계획해보기

조금 긴 휴식

9월은 체력도 의욕도 없어서 따로 시간내서 공부를 하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 개씩 개발 글쓰기로 정했는데 한달동안 한 개 썼다. 하하하하하 그럴 수 있지.

그동안 푹 쉬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지겨움도 느끼고, 약도 챙겨먹으면서 체력도 보강했더니 10월 중순인 지금은 다시 의욕도 생기고, 퇴근하고 남은 에너지도 있다. 9월의 휴식 덕분에 또 앞으로 나아갈 힘이 솟아나고 있다.

지금까지는 성장이라는 단어에 신물이 나는... 뭘하고 싶은지 모르는...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 혹은 알고싶지 않은..? 그런 상태였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슬슬 지겹고, 무능력하고 못하는 건 또 싫으니까 또 무언가를 해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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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거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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