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곳 서류 탈락 후 포폴 고쳐쓰기

오준상·2021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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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멈춰!

이 글은 아직도 취업못한 취준생이 쓴 글입니다.
30곳이나 지원을 넣은 머저리가 쓴 글입니다.
논리적인 의견이나 지적은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 : 아 ㅋㅋ 어떻게 사람이 서탈을30군데 함 ㄹㅇㅋㅋ

네 제가 기적적으로 이루어낸 기록입니다.
총 30개의 기업을 순차적으로 넣어서 29개를 탈락 했습니다 ^^....

안일한 생각과 무지성 지원

우선 저는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고싶은 취준생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조금 건방져 보일 수 있는데, 제 생각에 저는 꽤 괜찮은 스펙을 쌓았다고 생각했어요.
실 사용된 서비스를 3개정도 개발 및 유지보수한 경험이 있고,
마이스터고에서 진행하는 겨울 현장 실습을 세종의 모기업에 2개월정도 다녀온 경험도 있습니다.
??? : 아 이정도면 경력 있는 신입 아닌가? 서류는 그냥 붙겠지? 라고 생각하고 제가 가고싶은 기업에
순차적으로 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서류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네 뭐 2달간 지원한 30개의 기업에 다 떨어졌고 막바지에 1곳의 기업에 붙었습니다.
결과론적으로 1/30이죠. (기적의 적중률)

나름대로의 해결책

지원을 넣다가 이러다가 다 떨어지겠다 해서 20개 째에서 여러가지를 변경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포트폴리오

우선 첫번째로 바꾼건 포트폴리오에 있는 프로젝트 설명글의 개발내용 이었습니다.

개발 내용

전 초기에 이 기술을 사용해봤다 에 초점을 맞춰서 개발내용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작성하면 기술을 사용했지만,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의 목적을 모르고
속된말로 무지성 으로, 남들이 쓰니까 사용했다는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번째 포트폴리오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추가로 작성했습니다.

  • 왜 이 기술을 사용하게 되었는가?
  • 이 기술은 어떠한 장점이 있는가?
  • 이 기술을 사용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는가?

이러한 추가사항을 작성하고 보니 충분히 기술의 목적과 이해도를 표출하는 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 내용

초기에 포트폴리오 작성할 때에는 면접관분들이 내 깃허브에 있는 코드 돌려서 확인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프로젝트 설명을 상세하게 안적었었는데요. 네 매우 안일했습니다.

면접관분들은 저희 서류만을 보는게 아니고 다른 업무도 정말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신입 개발자가 포트폴리오라고 작성해서 제출한 서류에 ~~학교 신입생 입학 전형 서비스 라고만 적어 놓으면 이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설명은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목적, 프로젝트 기능등을 작성했고 대략 5줄 정도 작성했습니다.
자세하게 작성해야지 포트폴리오만 읽었을 때도 프로젝트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사진

제가 포폴을 작성할 때는 항상 지켰던 부분인데, 친구 포폴에서 발견했던 것입니다.

프로젝트 설명 하고 개발 내용, 성장 경험들을 작성한 후에, 프로젝트의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사진을 첨부 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말했듯이 담당자분은 저희 코드를 다 돌려서 확인하실 수 없습니다.
코드를 돌리지 않아도 이 프로젝트가 어떤 디자인을 가지고 어떤 기능이 있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몇개 첨부하는게 프로젝트 파악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독성

우선 저는 첫번째 포트폴리오에서 XD를 이용해서 직접 디자인을 했습니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충분히 알아보기 쉬운 구조였고 가독성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림도 없었습니다. 우선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봤을 때, 문단이 나눠지지 않아서 읽기가 힘들다는 피드백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래서 notion을 이용해서 작성 한 후, pdf로 출력하였더니 일반적으로 글을 작성해도 문단 분리를 간단하게 할 수 있고 기본적으로 범용적인 어플리케이션이다 보니 디자인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 결과물은 하단에 나옵니다 )

깃허브

README.md 빈칸 멈춰!

에 사실 저도 주요 프로젝트 1개에만 README를 작성하고 다른곳들은 안했습니다.(귀찮았어요 ㅎㅎ...)
README에 프로젝트 간단 설명, 프로젝트 실행방법, 프로젝트 파일 구조 설명같은 것들을 작성해 두면
담당자분들께서 코드를 파악하는데에 도움이 되고 저희가 자랑(?)하고 싶은 부분으로 유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그냥 github를 돌아보다가 채용 문의가 들어오는 경우(전 아니지만 썰을 들었습니다)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면 README를 채워두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실사용'했'던 프로젝트

이런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은데,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단기로 운영하고 닫는 서비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 그런 프로젝트가 있었고요.
그런데 그런 프로젝트들을 포트폴리오에 작성한 경우에, 잠시 서비스를 살려서 정상 작동은 아니더라도
들어가서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까지만 살려두면 담당자분들이 확인하고 실 사용된 서비스라는걸 강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

20곳 정도 탈락한 후에, 위와 같은 변경사항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진짜로 제가 정말 가고싶었던 기업 8곳을 선정해서 지원을 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한 기업에서 제 포트폴리오를 좋게 봐주셨고 현재 최종합격을 진행한 상태입니다.

다음의 문제점을 해결하여서 서류를 통과했다고 확신은 못하겠지만, 도움은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물을 보자

그래서 위에 거창하게 어떤게 문제였고, 어떻게 수정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이제 제 포트폴리오와 이력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해봤자 중졸 미필 신입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이니 감안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오준상-프론트엔드 개발자-이력서
오준상-프론트엔드 개발자-포트폴리오

마치며...

지금까지 제가 30곳의 기업에 떨어지면서 알게된 정보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다 알고 계신거 같긴 한데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다 원하는 기업 붙으시고 돈 많이 버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취준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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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싶은걸만듭니다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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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3일

경험담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막 취업 준비하고 있는데 잘 참고할께요 :)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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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2일

블로그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서류 20개 떨어지고 나서 알게되었는데...
이력서에 쓰면 안되는 키워드 스타일 형식 등등을
리듬게임 맞추듯 딱딱 가지고 있었더라구요.
알고 싶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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