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기능이 나왔다.
/team-onboarding. 팀 온보딩 가이드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1인이다. 팀이 없다.
그냥 쳐봤다.
> /team-onboarding
Claude가 지난 30일 사용 이력을 스캔했다.
그리고 ONBOARDING.md라는 파일을 만들어줬다.
상단이 이렇게 시작했다.
# Welcome to [팀 이름]
## How We Use Claude
Work Type Breakdown:
Analyze Data ███████░░░░░░░░░░░░░ 35%
Write Docs ██████░░░░░░░░░░░░░░ 30%
Plan Design █████░░░░░░░░░░░░░░░ 25%
Improve Quality ██░░░░░░░░░░░░░░░░░░ 10%
아스키 바 차트다.
지난 30일 동안 내가 Claude를 어떤 일에 썼는지 비율로 찍혀 있었다.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기획, 품질 점검.
대략 내가 매주 하는 일 그대로였다.
머릿속에 있던 걸 그래프로 보니 느낌이 다르다.
그다음이 이거다.
Top Skills & Commands:
/check
/closing
/weekly
/memory
/publish
내가 만든 커스텀 스킬들이 상위에 있었다.
/check는 세션 시작할 때 쓰는 현황 브리핑,
/closing은 세션 끝낼 때 쓰는 정리 루틴,
/weekly는 주간 데이터 정리용이다.
명령을 치는 건 습관이었지, 관찰 대상이 아니었다.
그게 목록으로 나오니 "아 이 세 개로 하루가 돌아가는구나" 하는 게 보였다.
그 아래엔 저장소 목록과 체크리스트가 함께 나와 있었다.
팀원이 합류한다면 이걸 따라 세팅만 하면 된다.
이 커맨드의 진짜 효과는 셀프 리뷰였다.
한 화면에 떴다.
혼자 쓰는 사람에게는 "내 사용 프로파일 스냅샷"이 나오는 셈이다.
파일 하단에는 HTML 주석으로 대화형 지시가 들어 있다.
팀원이 이 파일을 Claude에 붙여 넣으면
"지금 뭐부터 세팅할까?" 하고 대화가 시작된다.
팀이 있으면 대화형 온보딩 가이드가 되고,
혼자면 자기 스냅샷이 된다.
/team-onboarding
팀이 없어도 한 번 쳐보면 된다.
내가 뭘 많이 치고, 뭘 안 치는지 그래프로 나온다.
이 글은 Claude Code 플레이북을 만들면서 배운 것을 비개발자 시점으로 정리한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