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버란?

HTTP의 요청을 받고, 그에 대한 reponse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A좀 줄래? 하면 응 여기 ㅎㅎ 하고 주는 애가 바로 웹서버라는 거죠.

가져다주는 상품은 보통 HTML 파일이 될 수도 있고, 데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모델 추론 결과일 수도 있구요!

❗ Apache vs Nginx

Apache와 Nginx는 웹서버의 두 큰 형님들입니다. 어차피 해봐야 메뉴판에 있는 음식을 가져다주는 역할이긴 하지만, 가져다주는 방식이 살짝 다릅니다. 그 방식의 차이부터 살짝 보고 가겠습니다.

Apache

오픈소스로, 정말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어 왔던 프로그램입니다.

원래는 Prefork MPM방식으로 요청 하나가 들어오면 그 요청을 프로세스와 1:1로 매칭하기 위해 여러 프로세스를 복제한 다음 요청을 처리했지만.. 말만 들어도 요청이 많아지면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법일 것같지 않나요?

그래서 나온 방법이 Worker MPM이라는 방식으로, 요청 하나가 들어오면 프로세스 하나 안에 쓰레드라는 단위를 여러개 생성하여 하나의 그 쓰레드가 요청을 처리하게 만드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제 하나의 프로세스로 여러개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죠!

Nginx

Apache는 결국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뭔가를 생성해야합니다.

그러나 Nginx는 애초에 하나의 프로세스가 떠있고, 들어오는 요청을 Event로 정의하여 애초에 병렬적으로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결국 들어온 요청에 대해 결과를 가져다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빨리 준비된 애들은 먼저 return 해도 된다는 것이죠.

Apache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스템 자원 관리차원에서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Nginx 사용하기

기본 설정파일 확인

find -name nginx.conf 를 입력하시면 nginx 설정파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치를 확인한 다음 vi 편집기를 통해 내용을 확인하면...

뭐 엄청나게 많은 내용들이 주르륵 뜹니다. 모두 자세하게 알 필요는 없고, http 블록 주로 수정됩니다.

다양한 웹서비스별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수정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서버가 설정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로 때문에 피를 보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설정파일을 방문하여 한줄한줄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가능한 기능들에 대한 설정이 담겨져 있는 폴더인 sites-available과 실제로 사용하는 기능들에 대한 설정들이 담겨져 있는 폴더인 sites-enabled가 있는데,

-enabled 폴더가 available 폴더와 심볼릭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available에서 설정을 변경해주면 enabled도 자동으로 변경되긴 합니다.

default 설정

site-available의 default를 vi로 편집해줍니다.

저희는 docker run 명령어에서 -p 80:8080 명령어로 컨테이너의 8080번 포트를 열어놨기 때문에 위의 설정을 80에서 8080으로 바꿔주어야 합니다.

윗줄이 포트 번호지정, 아래의 줄이 IPv6를 위한 설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아래엔 root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요청이 들어오면 return 해줄 html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경로를 넣습니다.

그 다음 조금 내리면 server_name(도메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을 구매했다면 그걸 적으면 되지만... 저는 도메인이 없는 걸요 ㅠㅠ 흑흑흑흑 없는 경우엔 default 설정 그대로 놔둬도 무방합니다.

location 설정

조금 밑에 내려오면 location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이는 슬레쉬 뒤에 오는 특정 요청이 왔을 때 어떻게 처리할지를 적어두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naver/blog 라는 url이 들어왔을 때, blog라는 파일이나 폴더를 찾아보고 없으면 404를 띄워라! 이런 식으로 말이죠.

추가하고 싶을 때는 아래와 같이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설정이 완료되고 나서는 service nginx restart로 재시작을 해줍니다.

그러고 다시 ip를 들어가면?

위와 같은 html 이 뜹니다. 어? 저는 html을 설정 안 해줬는데 어떻게 이렇게 기깔나게 알아서 가져다 주었을까요?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index 설정입니다.

앞의 것들을 순차적으로 찾아본 다음 없으면 이걸 찾아보고 이걸 찾아보고... 이런 식으로 정해둔 것이죠. 저희는 만들어둔 파일이 없었기 때문에 nginx에서 기본적으로 넣어둔 HTML 파일을 띄워준 겁니다.

그럼 위와 같이 location /blog와 /flask를 설정해주고 이후 명령어를 root /var/www를 지정해줬습니다. 이러면 어떻게 명령을 처리할까요?

1. 123.123.123/blog/asdf.html 요청이 들어옴
2. nginx는 이제 /blog라는 요청으로 들어왔으니 root 명령어로 인해 /var/www/blog 경로로 이동
3. 해당 장소에서 asdf.html 을 찾음.
4. 최종적으로는 /var/www/blog/asdf.html 파일을 찾아보고 있으면 return 해줌

한번 테스트를 해보기 위해 /var/www에 blog와 flask라는 폴더를 만들고 각각의 index를 수정해줬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으로 아무것도 url에 입력해주지 않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다음으로 /blog/까지 입력해주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flask/까지 입력해주었을 때의 모습입니다.

제가 HTML 파일을 좀 수정했기 때문에 각각 다른 파일을 return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에러 확인 방법
nginx는 보통 "ㅋㅋ 일단 안 됨 ㅋㅋ 원인은 너가 알아서 찾어~" 식으로 합니다 ㅠㅠ 너무 야속하죠.. 그러나 다음과 같은 옵션을 쓰면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정도는 알려줍니다. (너무 친절하게도요)
(sudo) nginx -t

nginx를 restart 하려고 했으나 fail이 뜹니다. 그러나 원인은 또 말해주지 않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nginx -t 명령어 입니다.

아하 root가 rot으로 입력되어 발생한 에러였습니다. syntex 에러였네요. 간단하게 해당 파일로 가서 vi 편집이를 수정해줍니다.

햅삐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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