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자 강의를 듣고

메타인지 수업

코드잇측에서 현직자강의를 준비해줬다.

지금은 당근마켓에서 일하고계시는 개발자님이었는데
늦던 빠르던 한번 생각을 해보긴 해야할 주제를 던져주셨다.

주요 키워드는 "메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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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메타인지

메타인지, 메타인지가 무엇일까?
자기성찰능력?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 객관적으로 아는것?

생각보다 오래된 말이긴 하다.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2000년도 더 된 공자가 했던 말이니..
"아는걸 안다고 하고 모른걸 모른다고 하는게 아는것"이라는 말
생각보다 쉬워보이지만 절대 쉽지않다.

학교 다닐때 수학문제 풀때도 그랬듯이
틀리고 답보고, "아~ 이해했다"한 다음에 또 틀리고..

사람은 자기가 모르는걸 안다고 착각할때가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강의에서, 강사님이 생각하는 메타인지의 핵심은
"한걸음 물러서서, 가장 가까운 과거의 나를 돌아보는것" 이라고 하셨는데,

이것을 "나만의 육각형" 이라는 기준으로 관리하셨다고 한다.

각 항목에 현재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넣고,
과거의 자신과 현재 자신의 육각형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비교해보는것.

정말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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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 잘하는 개발자 vs 개발 잘하는 개발자

"일 잘하는 개발자" 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업능력같은걸 떠올린다고한다.

"개발 잘하는 개발자"는
당연히 코드잘짜고, 남들과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일테고.

개발자 커리어를 막 시작하는 초반에는
당연히 후자가 끌리지 않겠는가?

그래서 당연하게도 공부하기 시작하는 초반에는
프레임워크, 플랫폼 공부에 시간을 끊임없이 사용하게 될 것이고.

하지만 초보 개발자들 중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
"시간기획은 어떻게 맞추어야 하나?"

를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것이다.

우리는 결국 "일"을 하고 싶은것이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와 일을하게 될것이고.

"개발을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일 자체를 잘해야 한다"
라는것이 강의의 첫번째 토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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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빠른개발 vs 안정적인 개발

빠르고 트렌드를 따라가는것이 빠른 "빠른 개발"이냐
유지, 보수, 클린코딩에 특화된 "안정적인 개발"이냐

예를 들어 "카카오톡"같은 대한민국의 점유율 1등 메신저가
굳이 "빠른 개발"을 선호할까? 물론 필요로하는 부서도 있겠지만
"안정적인 개발"을 선호할것이다.

반대로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빠른 개발" 을 선호할 것이고.

내가 원하는 기업은 "어떤 스타일"의 개발자를 선호하는가?
나는 "어떤 스타일"의 개발자인가?

이거는 사실 개인의 성향문제이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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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eneralist vs Specialist

다양한 분야의 개발지식을 두루 가진사람을
Generalist라고 하고

특정 분야에 깊은 지식을 가진 사람을
Specialist라고 한다.

물론 다양한 분야의 개발지식을 깊게 가진사람이 최고겠지만
그렇기는 어려우니, 둘중 하나의 길을 걸어가게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몇 특정분야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그쪽 방향으로 Develope 하는 Specialist가 되는데.

"나의 성향에 Specialist가 어울리나?"
"나는 어떤 방향의 커리어를 쌓고싶은가?"

라고 스스로에게 한번 더 물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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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회사의 성장? 나의 성장?

10명중 9명 정도는 후자인데,
요즘은 개인의 성장이 매우 중요한 시대고,
그런 인식내에서 커리어를 관리하고 있지않은가?

실제로 면접, 이력서같은거 받아서 면접을 진행해보면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직사유가

"현재있는 회사에서 성장하기가 어렵다, 내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큰물에서 놀고싶다" 라고 한다.

그럼에도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한다는 마음의
전자를 선택하는사람은 있다!

내 커리어가 원했던 방향에서 조금 벗어나더라도, 하는사람이 있다.

회사에서 나에게 전환을 요구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게 마주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고민해보자

"어떤 기준으로 대답할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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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vs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

같이 일하고싶은사람은 어떤사람이고,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은 어떤사람인가?
나는.. 혹시 그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에 해당되진 않는가?
스스로 생각해보자

같이 일하고 싶은 개발자
1) 자신의 감당가능 범위를 아는사람
2) 나와 함께하는 이들의 감당가능 범위를 아는사람
3) 함께 할 때의 보폭을 맞출수 있는사람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개발자
1) 모르는걸 모른다고 하지 않는사람
2) 팀원의 속도를 배려하지 않는사람
3) 기다리지 못하는 사람

나는 이렇게 생각했고,
동시에 나는 혹시.. "모르는걸 모른다고 하지 않는사람"인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어서 뜨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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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성장에 있어 "집중"하라

우리는 운동을할때 전신을 다 키우고 싶다고 해서
매일매일 무분할로 전신운동을 하지는 않는다.

숄더프레스를 하며 스쿼트를한다?
물론 도움이 안되지는 않겠지만 효율면에서는 의구심이 들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운동을 할때 3분할, 4분할로
(Push,Pull,Leg)던지 (Back,Front,Shoulder,Leg)던지
키우고 싶은 부위에 따라 분할하고, 집중해서 운동을 한다.

실제로 분할해서 운동하는게 효과적인걸 알고있고.
그리고 그게 효과적이라는 믿음이 있지않은가?

그렇기에 우리의 성장에서도 "분할과 집중"이 중요한것이다.

막연히 "좋은 회사들어가면 성장할거야.." 하고 생각하는사람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어떤부분이 부족한가?
현재 나의 능력치가 어떤가?

정말 중요한것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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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것인가?

Level	Senior	Developer	Tech Lead	Technical	Program Manager	Engineering Manager
1	No	D1
2	No	D2
3	No	D3
4	Yes	D4	TL4	TPM4
5	Yes	D5	TL5	TPM5	EM5
6	Yes	D6	TL6	TPM6	EM6
7	Yes	D7	TL7	TPM7	EM7

https://www.engineeringladders.com/
를 참고하면, Lv 1, 2, 3까지는 그저 개발자이지만
Lv 4부터는 매니저가 되기도 하고, 기술책임자, 리더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야말로 언젠가부터는
"나는 개발도 개발이지만, 다른 개발자들의 근무환경에 대해 생각하는게 즐겁다"
라고하면 매니저가 되는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겠고.

아니면
"나는 계속 개발 공부해서 그쪽으로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싶어"
라는 생각으로 개발자의 길을 계속 걸을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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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환경을 이용하라

환경을 이용하라는 것은,
주변의 선임자에게 피드백을 받으라는 의미가 될수도있고
부트캠프 교육중인 교육생이라면 멘토, 강사에게 질문하라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로 질높은 질문을 던지고, 만족스러운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는
"셀프 피드백"이 우선된다.

"단순히 ~를 모르겠다" 라는 질문은
사실 구글에 검색만해도 다 나오는것지 않는가?

스스로에 대해 알고, 질문할수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있다면

내가 ~가 부족한데, ~를 하고싶고. 무엇을 해야할까요?

라는 보다 의미있는 질문을 할 수 있는것이다.

내가 어떤부분을 다듬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공부해야하는지,
어떤 경험을 쌓아야하는지를

스스로 잘 파악하고 있어야만 주변의 선배, 멘토, 동료들이

나에게 무언가 요청을 해올때도
요청을 받은순간 나에게 정말 필요한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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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발하는데 일정 얼마나 잡으면 될까?

회사에서 "언제까지 하라" 라고 일정을 줄 수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내가 일정을 잡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강의에서 들은 강사님의 실수는
"2주만에 한다고 하고 성공하면, '잘하는 개발자' 라고 인정받을수 있지 않을까?"
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인정받고자 하는 생각"은
"스스로가 어느정도인가"를 고려할수 없게 만들고

그렇기에 2주라는 터무니없이 짧은 일정에 자신을 갈아넣게 되는데,
이렇게 완성시킨다고 해도 생각보다 주변에서 인정을 제대로 안해준다는것.

이러한 일이 있고 강사님의 깨달음은
"일정관리를 잘하고, 산정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얼마나 이 작업을 빠르게 할 수 있는가"가 아닌
"내가 얼마나 정확하게 이 작업을 파악하고 이해했는가?" 인것이다.

" 내가 이 일정을 맞추는데에 있어 어떤 변수가 생길수 있는가? "
" 사전에 논의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
" 어떤 추가적인 정보가 있어야 보다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는가?"

라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경험을 쌓아서 이러한 과정들이 가능해지면, 일정을 잡는건 어렵지 않다는 것.

그렇기에 초보 개발자들은 미리미리 위 과정을 생각하는 버릇을 들여야한다.

처음에는
"하나의 기능"단위로 얼마나 걸릴지 일정을 예상해보고,
실제로 진행해 본 뒤, 예상과 현실을 비교하며 오차범위를 줄여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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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왜 "나" 아니면 안되는가?

우리 회사가 OOO 님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면접관들의 단골멘트,

자리는 한자리인데, 나랑 개발실력이 비슷한 3명이 있다면.
이 회사가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라는걸 생각 해 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에게는 없는 나의 강점을 갈고닦고
나의 약점을 보완하는것이 가장 좋지 않겠는가?

태어나보니 성격이 급하고, 살다보니 말이 없어지고.

언젠가는 물론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강점은 더욱 강하게, 약점은 보완만 하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전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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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문장으로 적어라

막연하게 생각으로만 하지 말고.
문장으로 적어라! 문장으로 적어봐야 한다!

한번 저 사람이 일을잘한다, 공부잘한다, 개발잘한다라고 느꼈다면!

가능하다면 그 사람이 있는 환경으로 스스로를 옮겨서,
내가 왜 그사람이 무언가를 잘한다고 느꼈는지를 적어보아라.

사람은 대부분 평가를 할때 나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 사람을 높게 평가한다면, 나는 그 사람이 나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되는것이다.

내가 가장 편하게 생각들고, 내가 가장 일하기 좋았던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강사님은 유연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어떤 성향의 사람과 소통, 협업을 해도 유연하게 할수있는..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도 그런사람 되고싶고)

그렇기에 A유형의 사람이랑은 어떻게 할까? B유형은 어떻게할까? 를 생각하고자 한다.

"어떤 개발자가 되어야 할까?" 라는거를 틀에딱맞춰서 세우려고는 하지말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스스로를 파악해라.
나만의 육각형을 그 상황에 맞게 조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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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마음가짐

위에서도 말했듯, 강사님이 생각했던

메타인지의 핵심이라는은

한걸음 물러서서 "가장 가까운 과거의 나를 돌아보는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해야할것은

나의 "희망사항"과 나의 "현실"을 구분하는 것

개발을 처음할때는 해야할게 너무나도많고, 막막할수있는데.

어쩔수없이 조~금만 물러나서 한걸음씩만 나아가록 마인드컨트롤을 잘해야한다.
누군가는 뭐가맞고, 뭐는 안맞고.

누군가는 코드는 너무 재밌게 잘짜는데.
이론문제는 어려울수있고

누군가는 사이트는 잘짜는데
알고리즘 문제를 못풀수도있다.

일단 내가 뭘 좋아하고 잘 하는지 알려면 일단 뭐든지 많이 해봐야 하고,
내 수준을 잘 알아야한다.

과거의 나, 지금의 나를 비교하자.

너무 눈높이만 높아져있는건 아닐지,
현재 내 수준을 인정 못하고 스스로를 깎아먹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자.

또한, 타인이 봤을때의 나의 피드백또한 받아들이고

타인의 약점에대한 피드백을, 부정적인 피드백이라기보단 건강한 피드백이라고.
나의 약점을, 부정적인 부분을 짚어주는것에는 감사하며
현실과 희망사항의 간극을 줄이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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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1. 나 사용법

• 성공에 대한 나의 생각
• 나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것
• 나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 혹시 내가 불편하게 할지도 모르는 것들
• 나의 신뢰를 얻거나 잃게 만드는 것들
• 나의 감정
• 나의 성장 방향
• 살면서 가장 성취감을 느꼈던 순간은?

한번씩 적어보면 좋다고 한다!

2. 5초의 법칙

첫 인상은 5초만에 결정된다는 말인데.
이것은 우리 커리어에도 적용된다고 한다.
커리어의 첫 5년이 향후의 10년 15년 20년을 좌우하기에
정말정말 중요하다고.

첫 5년은 남들보다 훨~씬 열심히 해도,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기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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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은 정말 운동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사실 개발이 아니라 모든 공부라는게 그렇다.

오늘 노력한만큼 당장이든 내일이든 성과가 바로바로 보인다면 훨씬 견디기 쉽겠지만
현실은 그렇지않다.

나의 노력에 따른 결과가 바로바로 보이는게 아니고

한참을 걷다가 우연히 뒤를 돌아보면
왜소했던 내가 보이기때문에
"아, 열심히했구나. 발전했구나." 라고 느끼게 되는것이다.

열심히..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