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위치한 OpenUp 센터에서
2020 오픈소스 컨트리뷰톤 - 우분투 한국어 번역 발대식이 진행되었다.
컨트리뷰톤의 멘토로 활동해주실
우분투한국커뮤니티 윤건영 대표님과 운영진 배준현 님, 한영빈 님, 신민욱 님,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멘티로 선정된 14명의 멘티들이 참여하였다.
먼저, 출석 체크 및 발열 체크 후 Microsoft, Kakao, Line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받고
OpenUp 사무국 조두수 님이 발대식의 오프닝을 진행해주셨다.
그리고 간단한 요깃거리로 샌드위치와 쿠키, 그리고 탄산음료를 준비해주셨다.
두 개의 오프닝 영상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첫번째 영상에서는 Chromium, W3C, node.js 8년차 컨트리뷰터인 방진호 님이
<라떼는 말이야> 라는 주제로 컨트리뷰톤 활동에 대한 여섯가지 팁을 전수해주셨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주의 컨트리뷰톤 기간을 유의미하게 보내기 위해
각자의 목표를 정해 그것을 이루어가도록 하라는 것과
준비운동 없이 마라톤을 할 수 없듯이
컨트리뷰톤을 위해 미리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셨고,
대부분의 project에는 뉴비들을 위한 good-first-issue가 존재하며
처음에는 멘토님의 도움을 받아, 그리고 차차 스스로 기여하는 과정에서
개발 프로세스에 익숙해지고 더 나은 커미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또한, open되어 있는 project인 만큼 협업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과
컨트리뷰톤 이후에도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기여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두번째 영상에서는 컨트리뷰톤의 멘티로 시작하여 멘토로 성장한 나동희 님이
<컨트리뷰톤 지난 3년간의 회고> 라는 주제로 컨트리뷰톤을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해주셨다.
보통 오픈소스에 기여하고자 할 때 뉴비들은 첫 기여조차 어려워하지만
여기엔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도움을 줄 멘토들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고,
본인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또한 큰 성장을 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멘토로서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배운 것들을 공유하는 것은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 부분에 상당히 공감을 한다.
나 또한 학교 전공 수업의 멘토장학생으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는 동시에 나 스스로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해왔음을 떠올리며!
본격적인 발대식은 우분투한국커뮤니티 윤건영 대표님이 진행해주셨으며
내용에 따라 다른 멘토님들도 부연 설명을 해주시며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페이스북에 사진 올라온 김에 첨부하자면, ~~대표님 발표에 집중하고 있는 피터를 볼 수 있다ㅋ~~
<우분투 한국어 번역> 프로젝트는 git이 아니라 launchpad를 통해 진행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여기에서 <우분투 한국어 번역>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돌아가며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고
다음 일정인 공통 교육 및 조 편성을 위한 일정 조율을 하였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후 우리는 단체 사진을 찍고 발대식을 마무리했다.
아래 사진은 페이스북에 올려주신 사진을 가져왔다.
그리고 기념품으로 Ubuntu USB를 받았다.
우분투 한국 커뮤니티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었다면 거기서 배포되었을,
COVID-19에 의해 그러지 못한 물건이다...ㅋㅋ
오프라인 행사 있었다면 참여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여담이고,
작년에 받은 16.04 설치 USB가 떠오르지만 그것보다 좋아보인다.
그냥 무난한 8GB USB인데, 영국에서 온 Ubuntu 공식 굿즈라는 희소성이 있다.
그것은 우리 같은 펭귄덕후들에게나 유의미한 희소성이겠지만.
// 8GB라니, Ubuntu 설치 USB로 딱이잖아? 라고 주장해본다ㅋ
자, 이것으로 오픈소스 컨트리뷰톤 활동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이 펭귄 녀석에게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 또한 지금 이제 막 멘티로서 한 걸음 내딛었지만
꾸준한 컨트리뷰션 속에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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