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과정 합격

42분에 전자우편이 왔다.

이때 많이 떨렸다.

앞에 불자가 붙지 않아서 다행이다.

앞으로 2년동안 본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 열심히 해야지. 평소에 귀찮아서 쓰지 않던 일기도 이참에 짬짬이 쓰기로 했다.

본과정 첫날

9시까지 늦잠을 자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입장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 날씨가 맑다.

앞으로 여기가 2년동안 다닐 곳이다. 예쁘다.
사진을 많이 올리고 싶지만 휴대전화로 쓰다 보니 사진 여러장을 올리기가 여의치 않다.

Libft

첫 과제다. 42서울에선 외부 라이브러리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가내수공업 정신?) 직접 라이브러리를 만들어서 써야 하는데 이건 그 준비격에 해당한다. 여러 .c 함수 파일과 헤더, 그리고 그걸 아카이브로 만들 메이크파일을 제출해야 한다. 5일만에 해치운 분도 있고 두 달 걸린 분도 있다고 한다. 어찌되었건 열심히 해야겠다. 재평가는 귀찮아ㅏㅏ

첫날에 다 끝내기는 힘들 것 같아 우선은 노션으로 정리를 좀 했다. mac은 싫어하지만 (너무 불편함) 노션이 빨리 돌아가는 건 좋다. 크롬 탭 여럿 띄워도 랙 걸리지 않고. 근데 어째서 cmd+cv만 하면 행이 걸리는 걸까? 도저히 모르겠다.

재시도는 싫으니까 처음에 가능하면 놓치는 부분이 없게 입출력 자료형 종류와 man 페이지의 설명들을 적어놓았다. 1/4정도 했으려나. 원래는 꼼꼼하지도 않고 게을렀는데 뭐지.

격일제에 9시-9시제였던 였던 피신과 달리 본과정은 매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서 좋다. 달리말하면 매일 가도 된다는 거다. 오. 구현할 함수 중 상당수가 피신때도 필요했던 것들이니 내일부터는 테스트용 셸 스크립트를 클론하고 본격적으로 코드 작성에 들어가야겠다.

2021.05/03 본과정 시자ㅏㅏㅏ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