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펌드웨어 학술회 후기

pikamon·2022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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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3회 펌드웨어 학술회를 다녀왔다.

필자는 임베디드 관련한 포럼이나 모임을 참가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되게 재미있었다.

전국에 임베디드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 50명 정도를 한 공간에 모아놓은 느낌이었다.

방산, 의료기기, 카메라 업종 등의 현업자들부터 학부 및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원들이 모였는데, 마이너한 분야일 수록 인원이 모이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봤을 땐 이는 매우 놀라운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1. 개요

대략 아래와 같이 6개의 세션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1. 10:00 ~ 11:00 : 세션 1 - RF 회로 설계
  2. 11:00 ~ 12:00 : 세션 2 - 임베디드 UI 엔진
    12:00 ~ 13:00 : 점심시간
  3. 13:00 ~ 14:00 : 세션 3 - 차량 전장 구조
  4. 14:00 ~ 15:00 : 세션 4 - 펌웨어 모듈화 방법론
  5. 15:00 ~ 16:00 : 세션 5 - 자율주행 차량 보안
  6. 16:00 ~ 17:00 : 세션 6 - 임베디드 리눅스 개요

잘 아는 분야도 있었고 아예 생소한 분야들도 있었는데, 설명을 잘 해주셔서 곧잘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생소한 분야의 내용들은 필요한 일이 생겼을 때 자세히 찾아볼 수 있도록 키워드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필자가 개인 공부하면서 배운 것들이나 업무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이 세션 강의 중에 겹치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그 때 너무 반가워서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며 공감하기도 하였다. 내가 그 동안 헛공부하거나 헛일한 게 아니었다는 점이 타인에 의해 보장되는 느낌이어서 안도감이 들었다. 또 나만 겪는 일이 아니었구나 하는 의미에서 동질감도 얻을 수 있었다.

세션 중에 질문도 많이 하고, 세션 간에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필자도 막 마음이 설렜다. (하지만 필자는 용기가 안나서 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었던 건 안비밀.. 필자는 리액션 담당이었다. 혼자서 웃고 끄덕이고 박수치고.)

2. 느낀점

당일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그와 상반되었던 처음 학술회장 분위기를 잊을 수가 없다 (^^). 왜냐하면 다들 처음 봐서 어색한 데다가, 회장에 (빔프로젝트 때문에) 불이 꺼져있어서 어두웠기 때문이다. 오 이것이 임베디드인가,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기지만, 다들 친해져서 금방 밝은 분위기가 되었다. 진행도 워낙 잘해주셔서 무리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듯, 부지런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 꼭 임베디드가 아니어도 말이다.

서울에서 진행했었는데, 덕분에 겸사겸사 서울 구경도 하고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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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입니당 *^^* 깃허브 https://github.com/pikamonv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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