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작성

처음에 1일차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만 하더라도 힘들더라도 매일매일 조금씩 블로그를 작성해나가자 하는 마음이 있었으나..
정신을 차리고 블로그로 돌아와보니 어느새 2주 하고도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첫날 오리엔테이션에서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학습 진도를 따라가기도 벅차했고,
매일매일 달라지는 새롭게 배우는 내용들을 머릿속에 어거지로 꾸역꾸역 집어넣으며,
자고 일어나면 나도 모르게 없어져 날아가버린 배움들을 다시 복습해서 머릿속에 넣어두고 또 다시 새로운것을 배우고 그렇게 하기를 벌써 2주가 지나고 3주째가 되었다.

코딩에 코자도 모르던 내가 지금까지 배운것들을 간단하게라도 적어보자면,

첫번째주에는..

{ 변수 / 타입 / 함수 / 조건문 / 문자열 / 반복문 }

두번째주에는..

{ HTML / CSS /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간단한 계산기 만들기 / 리눅스 / CLI / 패키지와 패키지매니저 / Node.js }

두번째주 마지말날인 금요일 오후부터 배우기 시작한 GIT은 세번째주 인 오늘부터 또 다시 배우고 공부하고있다.

하루 일과가 아침 9시에서부터 저녁 6시까지이고 중간에 점심시간 1시간 (12시 ~ 1시), 저녁에 저녁식사(6시 ~ 7시)를 마치고 잠들기전까지 복습, 예습.

그렇게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또 일주일을, 그렇게 3주째를 맞이했다.

코드스테이츠 시작 전에는 백지였으니 모르는게 뭔지도 모르고 배워야 할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었어서 그런가 열심히 하자! 열심히 하면 잘 될거야! 그런 생각과 마음 또는 다짐들이 나를 채우고 있었는데, 3주째가 된 지금의 나는 어떠한 것들로 채워졌을까?

2주동안에는 정말 많은것들을 깨달은것 같다.

모르는게 뭔지 얼추 감을 잡기 시작했고, 배워야 하는것들과 알아가야 하는것들에 대해서도 눈을 뜨게 되가는것 같다. 그렇기에 지금의 내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또 얼마만큼 매꿔 나가야 하는지 알아감에 있어 뒤따라오는 무거운 마음과 흔들리는 자신감, 멍한 정신상태로 어떻게든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한번 해보자 라는 새로운 다짐? 각오? 같은것들도 같이 생겨난것같고.

지금의 나는 그냥 멈추지 않는 스피드보트를 타고 큰 강을 건너는 기분이다.
강을 다 건너기 전까진 배는 절대 멈추지 않을것이고,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거라는것은 이미 알고 배에 탔을것이다.
나는 꼭 강을 건너 새로운 땅을 발견할것이고,
집중하지 않고 까딱 잘못하다가는 배에서 떨어져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헤엄쳐 가게 될거라는것.

복잡한 마음과 새로운 다짐들이 뒤엉켜 과부하가 걸린 머리는 매일매일 어떤것을 건져내어 버릴지 정해서 비워내고,
또 다시 어떠한것들로 새롭게 채워나갈 것인지 정하는 하루하루를 반복하는것 같다.

아마 앞으로도 코드스테이츠가 끝날때까지는 이런 기분이겠지?

포기는 없다. 실패는 있을 수 있어도 포기는 절대 없다. 라는 마음가짐 하나만 가지고 어떻게 해서든 끝까지 가볼 생각이다.
앞으로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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