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엔지니어링 재직자 부트캠프 회고

LTT·2026년 2월 13일

열심히 백엔드 개발자로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AI를 잘 활용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며 개발해 나가는 와중 링크드인에는 “클로드 코드로 ~~했습니다.”, “Agent가 ~~입니다.” 등등 수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었고요.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게 하루하루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단기 목표를 세웠죠.

바뀐 시대에 걸맞는 AI형 인재가 되자.
그리고 가능하다면 AI 엔지니어까지 도전해보자.

어디에 왜 지원했나요?


우선 저는 몇번 들어본 “스파르타클럽 재직자 부트캠프”의 “AI 서비스 엔지니어링 트랙”에 지원했습니다. 2025년 11월 말부터 26년 2월 초까지 진행했습니다.

회사에서 텍스트 후보정한다고 오픈소스인 모델 가져다 쓴 것도 재미있었고, AI가 떠오르기도 하고 해서였습니다. 결론은 재밌어보여서였죠.

처음에는 완전 전문적인 AI 부트캠프 또는 대학원 진학도 고민해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을 관두고 전문적인 부트캠프로 들어가기에는 부담스러웠습니다.

매달 나가는 생활비, 월세, 공과금, 적금 등등.

그래서 재직자 부트캠프를 선택했습니다.

일하면서 해당 내용 공부를 얕게나마 해볼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느껴졌었거든요.

마침 파이썬도 기본적인건 써봤고, 서버지식과 웹지식도 있기에 지원했습니다.

절반은 필요없었습니다


먼저 단점부터 얘기해보자면 저에게는 과정의 절반가까이 필요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재직자 부트캠프 특성상 개발자만 오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비개발자분들이 더 많기도 하기 때문에 파이썬 기초와 API호출하고 사용하는법 등부터 설명해야 했고 그 과정은 저에게 필요 없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며 설명해주시는 튜터분들도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해주시고(비개발자라고 생각하고 들어봤을 때) 힘들어하시는 비개발자분들을 열심히 챙겨주셨어요.

절반은 도움 많이 됐습니다


물론 앞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뒤의 내용은 도움이 꽤 될 법한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진행했던 과제 위주로 설명해보자면

  • RNN 모델 학습
  • 영어-독일어 번역모델 학습
  •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 RAG 챗봇 구현
  • Multimodal 기초(하이퍼 파라메터 조정)

위와 같습니다. 꽤나 알차게 절반의 시간을 보낸거 같고 솔직히 50%정도 이해했나 싶습니다… AI선생님과 함께 혼자 더 공부해봐야죠.

이제 AI 엔지니어 되는건가요?


아직은 한참 부족합니다. 제가 부캠에서 얻은건 사실 전문지식보다는 아이디어와 어떠한 문제를 이런식으로 해결할수 있다는 관점? 같은 느낌을 배워온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시로 회사에서 LLM 번역 기능을 개발중인데,

  1. 번역사전 적용
  2. 텍스트를 목표 언어로 번역
  3. 번역된 텍스트 검증

등과 같은 AI 워크플로우를 만들어 사용하고 싶었으나…

시간도 부족하고 실시간으로 제공해줘야 하는 서비스이기에

  1. 텍스트를 목표 언어로 번역(핵심로직이라 그대로)
  2. OpenNLP 라이브러리로 번역결과 잘못된 언어인지만 검증

플로우까지밖에 우선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더 고민해보고 해봐야겠죠.

이런 AI를 이용한 문제 해결 등이 재밌어서 이쪽 공부를 계속 해가며 도전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제 잡지식이 많은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것은 Product Engineer (괜시리 있어보이게)처럼 전반적인 개발문제를 다루는 직업이 적합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물론 인생이야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는거죠.

재직자 부트캠프, 추천하시나요?


우선 두 가지 유형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IT직종의 비개발자(PM, 디자이너)
  2. AI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겠는 개발자

물론 이 외에도 배우고 싶다는 분들은 당연히 들으셔야죠.

비개발자분들은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개발에 대한 기본 베이스가 많이 부족하시거든요.

하지만 IT직종의 비개발자분들은 소통을 해오며 완전 기본적인 이야기라도 자주 접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분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10주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기에(월화수목 3시간씩 + 토 8시간) 혼자 공부할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물며 본업이 있으신 재직자분들은 교육기간에도 야근이 잡히면 따라잡기가 많은 힘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이를 견뎌내면 저의 경우에는 “이거 해보고싶다”와 같은 아이디어? 욕구? 같은 것들이 조금 생겼습니다.

이제 뭘 하실건가요?


제 특기가 일 벌여놓고 수습하기라서, 뭔가 혼자를 뚝딱거리며 만들어볼 것 같습니다.

이론만 주구장창 쳐다보면 재미없거든요. 뭐라도 결과물이 보여야 흥미가 생기는 법이거든요.

이렇게 혼자 뚝딱거리다 어디서든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을 때 사이드 프로젝트도 해보고, 더 나아가 원한다면 AI 엔지니어로 직무 변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약 3달 가까이 퇴근 후의 시간을 반납한 사람의 부트캠프 회고였습니다.

조언과 피드백, 좋은 인사이트 공유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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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서 엔지니어로, 엔지니어에서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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