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 제한 실패하기

Pori·2026년 7월 20일

실패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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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발용 페이지에 관리자 권한을 넣어두어서 배포해버렸어요
어느정도 기능은 많이 막혀있긴 했지만,
특정 기능에 대해서는 실제 db쪽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였어요.

타팀 공유까지 완료되었는데 어이쿠야...
스스로는 다른 기능 건들지말라고 문서에 작성해두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다시보니 사람이 가능하면 일단 하고 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우리 사내 동료들은 그럴리 없겠지만서도.. 관리자 권한으로 올려버린것은 명백한 실수입니다.

왜 나는 이점을 고려하지않고 안일하게 공유했는지 생각해보고자합니다.

왜그랬을까요?
우선 안일함이 가장 큰 원인처럼 보입니다.
변경이 아에 불가능한 부분은 아니고, 프로덕션에 영향도도 그렇게 크지 않고, 나중에 수정이 가능한 구조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개발용 페이지니까, 다른 기능들? 우리 회사사람들은 이것저것 만지지 않을테니까 라고 믿어버렸어요.
어쩌면 과도한 신뢰라고 볼수도 있겠습니다.

조금만 더 심리적인 요인으로 들어가봅시다.
저는 지난주 내내 이일을 잡고 있었어요. 하루 빨리 초안을 보여주고, 기능들을 프로덕션에 적용시켜서 제 일을 줄일 수 있기를 고대했죠.
그 기능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존의 일 또한 고되고, 관리포인트가 너무 많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정말이지 귀찮고 힘든 일이였죠.
다만, 누군가는 해야했고 그게 저였을 뿐입니다.

얼른 해치우고 싶었어요.
내 눈 앞에서 이 일이 빠르게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심정이 컸습니다.

그렇게 AI와 작업을 진행하고, 빠르게 보여주어야겠다는 마음 하나로 이번 실패가 진행되었어요.

부랴부랴 로그인 기능을 추가해서 관리자 계정으로의 접근은 막았지만, 이미 볼 사람들은 다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그나마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방법이라 로그인 기능 추가로 진행했었어요.
특정 탭 접근을 막는 방법도 있었지만, 코드가 꼬여버릴 수 있는 단점이 있었고, 최대한 살리면서 진행하고 싶었거든요.

여튼 오늘의 실패 소동은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아주 활기찬 몇시간이였죠. 시간을 녹이기에는 실패하는 것 만큼 좋은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자..여튼 조금만 더 들어가보죠.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몇번 있었습니다. 빠르게. 일단 보여주자.
왜 이런 일이 동일하게 반복되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요.

받아들일건 받아들입시다.
저는 인정 받고 싶은 것 같아요. 그리고 남들보다 뭔가 잘해보인다는 인상을 받고 싶고. 유능하다고 생각되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약간 결론으로 빨리뛰기를 했지만.. 학창시절부터 남들에게 뭔가 알려주기를 좋아했고, 보여주기를 좋아했었어요.
남들은 빠르게 결과물을 가져다주면 좋아했었고, 이런게 제 스타일로 굳어져갔던 것 같습니다.

개발 과정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참으로 어려운 것 같아요
결과물은 빠르게 가져다주어야하지만서도.
우리는 여러가지를 생각해야합니다.

효율적인 방식인가, 비용이 덜 들어가는 방식인가, 보안으로 이슈는 없는가? 등등요.

아직은 저연차이니 가능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났을때에는 개선되어야할 문제인 것 같아요.

당장에 유능하고, 인정받는 것 보다.
내가 만든 기능에 대해서 책임을 질 수 있고, 이슈상황에 대해서 적절하게 고민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오늘의 실패에서 앞으로 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이정표인듯합니다.

일단은, 배포나, 공유가 되기전에 약간 시간을 두고 미루어볼까 합니다.
업무를 하루정도만 빨리 끝내고. 배포전에 고민해볼점들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게 크던 작던간에 말이죠.

그리고 잠깐 멈추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스스로 너무 빠르게 달린다고 생각이 들면. 잠시만 놓아주고 쉬었다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끔은 빠르게 달린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이부분은 내 속도, 내 감정이 얼마나 빠르게 달리는지 점검하고 멈출 줄 아는 현명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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