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은 나에겐 뜻 깊은 한 해였다.
불확실한 진로를 정할 수 있었고, 앞으로의 목표, 계획 등을 생각해본 1년이었기 때문이다.
22년 5월 군대를 전역한 나는 복학까지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 말뿐인 고민만 하여 10월까지는 그냥 놀았던거 같다. 지금은 그때 원없이 놀아서 지금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닌거 나도 안다)
그렇게 어영부영 23년이 되었다.
이 기간 동안 딱 2가지 했다.
1. 대학교 전공 공부
2. 진로 정하기
복학을 했기 때문에 20학번인 나는 복학생 + 22학번 학우들과 같이 수업을 들었다. 이 시기 특유의 승부욕이 발동해서 열심히 공부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비효율적으로 공부한 것 같다. 그 시간에 다른 걸 했다면 더 많은걸 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그래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1학기 성적은 올 A+로 만족스럽게 끝냈다.

6월 23일에 종강을 하고 방학을 시작한 뒤 앞으로에 대해 고민을 했다.
이때 일단 서버 개발 공부를 해보자고 생각했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우리 과는 과 특성상 많은 지식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때문에 취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2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결정해야한다.
대학원을 갈 생각도 있었지만 일단 방학동안 서버 개발을 맛보기로 했다.
이때 일주일간 점프 투 자바 사이트와 생활코딩 사이트를 통해 자바를 공부하고 인프런에서 김영한 님의 무료 강의를 통해 스프링에 입문했다.
이때 정말 많은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개발에 입문했다.
이때 선배 개발자의 부재의 아픔을 크게 느꼈다.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지만 주변에 도움을 청하거나 질문을 할 사람이 없기에 내가 질문을 할 수 있는 곳은 구글 또는 Chat GPT였다.
물론 이때의 경험 덕분에 문제를 발견했을때 자료를 검색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생겼다. 뒤에서 나오지만 후에는 동아리에 가입해서 개발자 커뮤니케이션이 생겼다.
김영한님의 '스프링 입문' 강의로 스프링에 입문하고 흥미가 생겨 기본편까지 수강을 시작했다. 많이 어려웠지만 모르는걸 검색하고 코딩을 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큰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 이때 진로를 결정했다.
너무 이른 결정은 아닌가? 라는 생각은 했다. 하지만 이만큼 공부를 즐긴적이 없었고 큰 흥미를 느낀 공부도 없었다. 그냥 개발이 재밌었다.
이제 막 개발에 입문한 입문자의 어린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때 빠르게 결정한 나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
공부 의지를 북돋아준 방법이 하나 있는데 깃허브 잔디 심기이다.
뭔가.. 내가 공부했다는 표시를 하고 싶어서 내 깃허브 사이트를 만들어서 '잔디 심기'를 시작했고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
아래는 내가 시작한 김영한 강사님의 로드맵이다.

이건 강사님이 이야기하는 2가지 로드맵 중 '학자형 로드맵'에 해당하는데 나는 '야생형 로드맵'으로 공부를 했다.
야생형 로드맵이 궁금하다면 이 영상을 확인해보자!
이때 아는 형의 소개로 교내 코딩 동아리인 '세미콜론'에 들어갔다.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내가 포함되었다는 소속감이 생겼다.
이때쯤 스프링 MVC 1편을 거의 다 수강했는데 이때부터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에 작성하고 게시판 만들기를 하면서 공부한 내용을 적용하면서 공부를 했다.
8월은 여자친구와 여행도 많이 하고 그동안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나면서 정신 없이 보낸 8월이었다.
8월 28일 2학기가 시작되었다. 1학기와 마찬가지로 전공 공부를 열심히 했다.
이미 진로를 백엔드 개발자로 정했지만 학과 공부는 놓치고 싶지 않았다. 지금까지 쌓아온 성적도 아까웠고 전공 공부로 배우는 빅데이터, AI 등이 분명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열심히 공부를 했지만 1학기만큼은 하지 않았다. 틈틈히 강의를 보며 개발 공부를 했고 11월 중반쯤부터는 하루 8시간하는 공부 중에 5시간은 전공 공부, 3시간은 개발 공부를 했다.
그리고 11월 초 스프링 스터디에 참가해서 매주 일요일에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다.
모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라서 큰 자극이 되고 있다.
12월은 기말 시험이 시작됐다. 주어진 시간 내에서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2학기 성적 또한 올 A+를 받았다.

12월 중반 종강을 하고 정말 정말 열심히 개발 공부를 했다. 우선 커리큘럼 속 강의 3개를 제외하고 모두 수강했다. 가장 최근에 수강한 강의 2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강의들은 평균 3~4번 정도 다시 본 거 같다.
그리고 JPA를 활용해서 다시 한 번 게시판을 만들고 강의에서 배운 쿼리 최적화, 연관관계 설정, 쿠키와 세션을 활용한 회원가입과 로그인 구현 등을 추가하면서 배운 내용을 학습했고 개발 공부를 한 기간 중 가장 많이 성장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12월 30일 곧 3학년이 된다는 사실은 나에게 큰 압박이 되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있어야 할 거 같았고, 개발자들에게 필수라는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다.
그러나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협업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했다. 충분히 이해된다. 아마 회사에서 경력직은 선호하는 이유와 비슷할 거 같다.
그래서 나는 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심했다.
첫 프로젝트이고, 같이 할 사람도 없었기에 우선 팀원들을 모집하고자 했다.
이때로 동아리가 큰 도움이 됐다. 용기를 내서 동아리 임원분들께 허락을 받고 동아리 카톡 방에 같이 프로젝트를 할 사람을 모집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감사하게도 프론트엔드 2분이 지원을 해주셔서 같이 하기로 했다. 그러나, 백엔드 지원자는 생각보다 없었고 평소 자주 이용했던 캠퍼스픽에 글을 올렸다.
캠퍼스 픽은 오히려 프론트엔드는 없고 백엔드만 넘쳐났다. 그 중 가장 열정이 넘치시는 분과 함께하기로 결정했고 팀원을 모두 모은지 10일정도가 지난 지금 순조롭게 프로젝트 기획을 하고 있다.
다행히도 모두 열정이 넘치시는 분들이었고 나도 많이 배우면서 프로젝트를 진해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느꼈고, 의견 조율의 중요성 또한 느꼈다. 팀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흐지부지되는 스터디를 많이 봐왔기에 팀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 막 프로젝트 기획의 첫 단추인 와이어 프레임의 초안을 완성했다. 목표하는 기한은 2월 전까지 기획을 끝내고 3월 개강 전까지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다. 지금처럼만 나아간다면 무리없이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거 같아서 기대가 된다.
다음 회고는 25년 1월 중에 쓸 예정이다. 그때 아마 이 글을 읽고 있을 거 같은데 25년의 나는 얼마나 성장을 했고, 목표하는 바를 이뤘는지가 궁금하다.
부디 내가 원하는 성장을 하고 목표를 이뤘기를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