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6기에 합류하게 되었다. 글또에 출사표를 던져본다.
인턴 근무 중 글또 5기에서 활동 중인 동료를 만났다.
동료와 스터디하며 동료의 글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글이 너무 깔끔했다.
동료의 글쓰기 실력이 탐이 났고 결국 글또에 합류하게 되었다.
블로그는 나에게 유일한 탈출구였다.
타지에서 대학 생활하며 의지할 곳이 없었다. 몇 번 의지할 곳을 만들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의지할 곳은 항상 많은 시간을 요구해왔다. 반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의지할 곳을 없애고 고민들을 삭히며 살아왔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사람과의 교류를 끊으며 공부에 몰두하니 당연히 외롭고 쓸쓸했다.
그래서 나는 블로그를 대나무 숲으로 활용했다.
나의 고민과 힘듦을 털어놓고는 싶은데 시간은 쓰고 싶지 않았다. 그렇지만 꼭 누군가가 들어줬으면 했다.
블로그에 털어 놓는다면 내 고민을 누군가가 봐줄테고 나만 말할 수 있으니 너무 좋았다.
잔디 꾸미기, 기술 블로그 운영하기로 성공적인 이직, 취직을 이뤄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블로그 잘 운영하는 방법" 같은 가이드들을 자주 목격했다. 가이드들은 글 잘 쓰는 방법이 아니라 취업에 유리한 블로그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공식처럼 "이런이런 글을 쓰세요", "이런거 저런거 하지 마세요" 하는 포스팅들을 접했다.
그게 너무 싫었다. 내 유일한 탈출구를 빼앗기는 기분이었다.
이전까지는 블로그에 기술적인 포스팅을 주로 했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도 많이 썼다. 연애사부터 속마음까지 솔직하게 썼던 것 같다.
이젠 블로그에서 "프로그래머 황성찬"과 "인간 황성찬"을 분리하려고 한다.
완벽하게 분리 해냈을 때 비로소 "프로 마인드"를 갖춘게 아닐까 싶다.
포스팅에 개인적인 경험은 넣되 감정은 뺀다.
프로답게 행동하자.
한편으로는 어른이 되는 것만 같아서 싫다.
블로그에서 마저 나의 감정을 숨기면 계산적으로 사는 것 같아서 괜히 심술이 난다.
항상 나의 감정에 솔직하고 힘든 티도 낼 줄 알고 싶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나이 먹기도 싫다 ㅠㅠ
이게 이 블로그의 마지막 "인간 황성찬"
인턴으로 근무하며 소통 능력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사내 메신저, 문서화 등 동료들과 글로 소통하는 일이 정말 많았다. 글쓰기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 글또 활동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간단 명료한 글을 쓰는 능력을 가지고 싶다.
이해하기 쉽고, 술술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
글쓰기 능력을 가지는 것을 넘어서 체화 시키고 싶다.
변성윤님께서 취업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한다.
특히, 3개월 정도의 긴 호흡으로 진행 되는게 너무 좋은것 같다.
취업 준비를 열심히해서 네카라쿠배처럼 간판 좋은 회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다.
포트폴리오, 이력서, 블로깅, 코딩테스트 등 준비할게 너무 많은데 든든한 코치와 함께할 생각을 하니 너무 든든하다.
네카라쿠배 가즈아!!!!!!!!!!!!!!!!!!!!!!!!!!!!!!!!!!!!!!!!
쓰고 싶은 글들이 너무 많다. 바쁘다는 핑계로 항상 미뤄 왔는데 이젠 써야만한다.
리스트 업을 해보고 글또 회고 때 얼마나 이뤄냈는지 비교해보자
올해 상반기에는 느낀 점도 많고 배운 것도 많다.
배운 것이 많은 만큼 아프기도 많이 아팠다.
할 말이 너무 많아서 2부작 or 3부작의 시리즈물로 작성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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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하반기의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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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으로 근무하며 gRPC를 사용했었다. 한참을 헤매다 감을 잡고 포스팅을 했었다.
두 편의 시리즈로 작성 했었는데 이해하기 쉬운 포스팅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작성하고 싶다.
원래도 리팩토링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최근 Armeria 슬랙에서 Armeria 개발자분과 대화 후 확실하게 다짐했다.
대화를 살펴보자면..
우연히 내 포스팅을 읽으신 개발자님께서 위와 같이 슬랙에서 코멘트를 주셨다.
그런데 조금 오해가 있었다.
코멘트 주신 부분을 공부한 후 다시 소통을 시도했고 결국 오해가 풀렸다.
대충 읽으셨다고는 하셨지만 나는 대충 읽는 독자도 이해시키는 글을 쓰고 싶다.
마지막에 리팩토링 글을 쓰면 알려달라고 하셨으니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꼭 쓰자!
DDD에서 gRPC 관련 발표를 했었는데 포스팅에 발표 영상도 링크할 예정이다.
인턴으로 근무하며 레거시 코드를 개선한 경험이 있다.
개선 근거, 개선 전/후 비교 등을 작성하고 싶다.
잘 작성한다면 내가 어떤 개발자인지 잘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관련 내용으로 사내 발표도 했었는데 포스팅에 발표 영상도 링크할 예정이다.
DDD 동아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정말 많은 트러블을 마주했다.
트러블을 어떻게 해결 했는지 혹은 어떻게 우회 했는지를 글로 작성하고 싶다.
Spring Data JPA를 활용하여 다대일 관계를 다룰 때 비효율적인 쿼리가 발생한 것을 우회한 경험을 작성할 예정이다.
Blue-Green 무중단 배포 파이프라인을 구현했다.
과정에서 많은 학습이 있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것들을 정리할 예정이다.
CORS로 많이 고생했다.
CORS가 뭔지, preflight가 뭔지, 언제 CORS가 발생하는지, 우리 프로젝트에서는 왜 CORS가 발생 했는지를 정리할 예정이다.
매일 코딩 테스트 1문제 이상을 푼 후 깃허브에 업로그하고 있다.
README에 푼 문제들에 대한 링크를 걸고 싶은데 수동으로 하고 싶지는 않다.
깃허브 액션 플러그인을 만들면 자동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깃허브 액션 플러그인 제작 및 배포 과정을 포스팅해볼 생각이다.
글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서 우선순위를 정해놔야할 것 같다.
사실 2주에 하나씩만 포스팅할 생각은 없다.
시간이 나는대로 쭉쭉 써내려가보자.
쓰고 싶은 글도 너무나 많고 할 일도 너무나 많다.
솔직히 겁이 난다.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강행군이지만 해낼 수 있다.
거북이는 목표를 보고 토끼는 상대를 본다는 말을 좋아한다.
거북이처럼 목표만 보고 느리지만 확실하게 나아가자
곧 바다로 뛰어들 수 있지 않을까? 진짜 다 온 것 같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