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og) 벨로그를 시작하다.

Jey·2022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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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2년. 개발자 인생을 걷기 시작한 지 3년차가 되는 해의 시작이었다.

관성적으로 개발을 하고, 사용하는 기술에 대해서만 공부를 하던 나는 '과연 이게 진정한 개발자의 모습인가?' 의문이 들었다.

단순히 코딩만을 할 줄 안다고 개발자가 아니라, 전체적인 구조와 전반적인 개발과정에 대한 이해가 동반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관성적으로 코딩을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은 내가 꿈꾸던 개발자의 모습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학부 공부를 하고, 개발자로 취직을 하며 늘 이어지던 의문. '대체 이건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구조이며, 어떤 로직을 타고 실행이 되는가.'

깊이 있게 생각하다보면 늘 어느 지점에서 벽에 부딪혔다. 답은 결국 컴퓨터 사이언스로 이어진다. 준전공이라는 학과를 나왔지만 컴퓨터 공학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부족했다.



위의 사진은 개발자라면 많이 익숙한 광경일 것이다. 기계어부터 어셈블리어가 컴퓨터를 작동하게 하는 백엔드 단이라면 우리와 컴퓨터 사이를 이어주는 고급 프로그래밍 언어야말로 개발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프론트 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데이터 베이스(자료 구조)
  • 컴퓨터 구조
  • 운영체제(Linux, etc)
  • 컴퓨터 네트워크
  • 알고리즘

컴퓨터 공학에도 여러가지 과목이 있겠지만 우리가 개발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지식은 대강 위의 다섯가지로 나뉜다. 그리고 내가 수강한 과목은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컴퓨터 구조 등 피라미드라고 친다면 꼭대기와 디딤돌로 중간 기둥이 없다. 아예 다룬 적이 없냐고 물으면 그건 아니지만 네트워크 관련 지식이 얕으니 HTTP 등의 기술을 그저 1차원적인 이해와 응용밖에 못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공자와의 갭을 줄여줄 수 있게 이 기초 전공지식들을 필수적인 것만 정리한 것이 정처기라고 생각한다. 개발자면 다 따니까, 다들 있으니까 하나 따놓는 것보다는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필수지식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혹여 이 글을 보는 개발자가 있다면 어렵더라도 한 번 제대로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떻게 보면 넑두리, 어떻게 보면 다짐. 두서 없는 글이지만 마무리를 해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웹으로 시작했지만 앱 개발이 목표가 된 나로서는 공부할 영역이 더 넓어졌다고 봐야하는데, 새로운 언어를 익히고, 개발을 계속 해나갈 수록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걸 늘 깨닫는다. 확실히 사람은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생물이구나, 전문가의 길은 멀구나, 하고.

한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꾸준하게 공부하기 매우 힘들다. 여러가지를 공부하다보니 뭐가 어떤 언어였는지 헷갈릴 때도 있었다. 나만 보더라도 얻은 지식들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놓은 게 필요해지더라. 그리고 꾸준히, 오래 관리하기에 가장 좋은 방식이 블로그다 싶었다. 이렇게 별 거 아닌 각오로 시작한 블로그라도 꾸준하게 정리를 하다보면 1년 뒤, 5년 뒤 쯤에는 조금 더 나은 개발자가 되어있을 거라고 믿는다.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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