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 부트캠프 과정을 한지 거의 두어 달의 시간이 되어간다.
그 시간을 지나면서 오늘의 짧은 회고를 남겨보려고 한다.
공부하면서, 아니 하루를 보내면서 과연 내가 이렇게 하는 방법이 맞을까,
또는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제대로 방향을 정하고 나아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면서 불안해지고 걱정이 많아지는 경험을 빈번히 하고 있다.
오늘 선배 개발자분들이 올린 회고록 과 자신이 지금 나아가고 있는 길들을
글로써 풀어낸 게시글들을 여러 개 읽어 보았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글에서 현재 창업을 준비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해가면서 트라이 앤 에러를 계속해서 해나가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결국 사업에서는 당장 필요 없는 기술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기술들을 배우고 시도한 것이
개발자라는 토지를 넓게 해주고, 그로 인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술 이자 길들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지금에서는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볼 수 있었다.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면서 과연 내가 하는 길들이 맞는지 계속 뒤돌아 보고
방향을 되짚어 본다고들 한다.
그렇지만 등산로와 산책로처럼 많은 사람이 지나가서 정답이라 할 수 있고, 또는 지나가기 편한 길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자기가 선두가 되거나 혹은 사람들이 몇 번 지나가지 않은 길들을 스스로 지나가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한다.
몇 년 전에 React,Angular, Vue 등 혁신적인 기술이 나오고 삼파전을 치르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국내 기준 React 가 주요 기술로 선점되어가고, 또한 React 내에서 Class 구문에서 함수형 구문으로 유행이 바뀌었고 항상 기술과 시장은 빠르게 변동되어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자는 항상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고 트렌드와 유행에 계속 신경을 두며 계속
공부해 나가야 하는 점이 내가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는 것을 다시금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 본격적으로 출발을 하지 않고 개발자로서 준비하는 과정이라 많은 사람의 조언과 경험을
알고 거기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결국 개발자가 되고 나서 나도 선배 개발자들처럼 자신만의
길을 개척 해나가야 하는 개발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도 계속 고민을 해나가지만 결국 끝없이 고민하고 시도해야 하는 게 개발자라는 직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