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퀴즈를 쳤다.
ERD 분석이나, 주어진 요구사항을 가지고 ERD 를 그려보라는 등의 문제를 기대했는데,
기대를 배신당했다.
학생들이 super key 와 candidate key 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degree 가 n, cardinality 가 m 인 임의의 테이블에서,
super key 를 몇개 조합할 수 있고, candidate key 를 몇개 조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정식을 구축해야하는 문제가 나왔다.
학생들이 Set 과 Bag 의 차이점을 알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동일한 Relational Operation 을 하고 나서, 만들어진 결과의 tuple 갯수가
어떻게 왜 다른지 묻는 질문이 나왔다.
DB 문제가 아니라, 확률 문제를 푸는 기분이었고,
중간에 창고에 처박아둔 공학용 계산기를 찾아오느라 5분을 날려먹었다.
데이터베이스 과목에 대해서 열심히 해보려고 나름 기대가 컸는데,
실무랑은 아무 상관없는 내용 같아서 실망이 컸다.
근데 알고보니 위의 내용들이 카카오 블라인드 테스트 문제로 나왔더라.
과연!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 카카오 1차를 통과하는 거구나!
이 정도를 어려워하니 당연히 내가 취업이 안되던 것이구나! 하고 무릎을 탁 쳤다.
Structured Query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