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인 11월 15일에 정보처리기사 정기 3회 실기 결과가 나왔습니다.
필기때도 그렇고 점수는 항상 턱걸이도 아니고 고득점도 아닌 적당한 점수로 합격을 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필기 실기 전부 정기 3회때 합격하자는 마음이었는데, 실제로 합격하니까 기분 좋긴하네요! 최종합격이니까 기념으로 후기나 작성하겠습니다.
공부방법은 필기때랑은 조금 많이 달랐습니다. 기본적으로 실기는 필답형이어서, 개념적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개념을 키워드를 이용해서 이해하는 공부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뭐 빠르게 취득하려면 키워드만 딱 외워서 가면 되겠지만은 그럴거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진득하게 공부했습니다. 길게 6주정도 한 것 같아요. 그래도 하루에 1시간 정도씩만 진행했고, 프로젝트랑 병행하느라 온종일 쏟지는 못했어요.
교재는 필기때처럼 실기도 수제비책을 사서 이용했는데요. 필기책처럼 두음법칙같은게 있어서 굉장히 좋더라구요.
저만의 팁을 드리자면 시험에 나온 범위가 주로 재활용될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위주로 많이 공부했고, 시간이 남으면 나머지 부분도 함께 봤습니다. 다 중요하긴 한데 기본적으로 합격은 해야되니까요. 실제로 시험에서도 집중적으로 본 부분이 많이 나왔지, 다른 부분들은 거의 볼 필요도 없을정도로 문제가 안나왔습니다.
필기랑 다르게 PBT이기 때문에 일반 책상이 있는 교실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거기가서 느낀건데, 여러 종목의 다양한 수험자분들께서 계셨지만 정보처리기사 수험자가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되게 많았던..
계산기 필요없습니다. 그런 문제가 하나 나오긴 나왔는데, 그거는 솔직히 변별력이다 보다는 그냥 시간 많은사람들은 한번 해볼래? 라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죠. 저는 이 문제 중간까지만 계산하다가 찍었는데 맞았어요.ㅋㅋㅋ
프로그래밍 문제가 전체 문제중에 8문제나 있습니다. 저야 평소에도 계속 코딩을 한니까 프로그래밍 문제는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는데, 코딩을 주로 하지 않는 분들도 IT 업계에 많이 계신데 그 분들이 시험치기에는 코딩이 조금 부담스럽지 않을까 할 정도로 많긴 많이 나왔습니다.
데이터베이스 문제도 2개정도 나왔는데, 쿼리를 작성하라고 할 줄 알았더니 결과를 테이블로 그리는 문제가 나와서 일단 깜짝 놀랐지만 어렵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논란이 있던 문제여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이론문제입니다. 근데, 실무에서 많이 사용되는 개념들 위주로 나오고 나머지 2개? 정도는 만점 방지에 느낌이 나더라구요. 굳이 몰라도 되는 그런 문제들이 한개 두개정도 있었습니다.
이런것들을 제외하고는 공부하면 다 합격할정도로 어려운 문제 안나오는것 같습니다.
처음 책을 핀게 7월인데 취득하니까 11월 중순이네요. 정보처리기사 하나 공부해서 합격하니까 자신감이 많이 붙었습니다. 내년 정기기사 1회때 기회가 된다면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물론, 코딩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지만, 전자계산기조직응용기사 내용도 제가 대학교 1학년, 2학년 때 재밌게 공부한 하드웨어 내용이 나오거든요. 만약 도전한다면 내년에 후기와 함께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