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준비를하면서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기본 지식들을 돌아볼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았지만 왜 개발자가 되고 싶었을까 하는 본분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그 질문에 대해 생각하게되었다.
원래 계획은 공감할만한 좋은 비전을 가진 회사에 몰입하여 함께 성장해나가고 싶었지만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비밀번호 찾기 질문에서 '추억의 장소는?'이라는 질문이 있다.
나의 답변은 '보물섬' 이다.
나에게 보물섬은 행복을 느낄수 있었던 장소 중 하나다.
어렸을때 보물섬이라는 문방구가 있었는데 천원, 이천원을 가지고 사고싶은 물건들을 사며 소소한 행복을 느꼇던 추억의 장소이다.
보물섬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행복을 느끼고 나누는 장소가 되었으면 해서 보물섬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다.
프로젝트의 이름을 보물섬으로 결정한 계기는 이렇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환경문제에 대한 진심어린 생각이다.
이 프로젝트가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중고 물품을 통한 재활용의 활성화이다.
기존의 중고물품 거래에 대한 플랫폼은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물섬 프로젝트는 중고물품의 거래가 아니라 나눔을 추구한다.
항상 정리하는걸 좋아하고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써 쓸데 없는걸 버리려 하지만 혹시나 해서 누구에게 필요할까 버리긴 아까워 납두고 있는 물건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물건들이 꼭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돈을 받지 않더라도 그냥 선뜻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런 생각을 염두해두고 앱을 기획했다.
하나의 온라인 바자회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