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오늘, 눈을 뜨니 10:09였다.
룸메랑 나랑 이렇게 늦게 깬 적이 없었는데
나는 늦은 김에 더 늦기로 했고, 룸메는 아니었다.
오늘 저녁엔 칩스도 있으니
그냥 풀 컨디션을 만들기로 하고 더 잤다.
점심시간 즈음에 등교를 하니
기능성 티 택배와
팀원에게 추천받은 책을 구매한 게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다.
기능성 티는 발주를 위해 샘플 한 장을 산 거라서
수요 조사를 위해 교실 TV에 안내문과 함께 걸어놓았다.
15명은 구매를 희망했었는데,
싸인은 아직 세 개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교실에 있었는데
팀원이 예쁜 꽃과 화분을 사와서 창가에 두길래
나도 하나 두기로 결심했다.
27명이 각자 하나씩 두면
우리 반 창가가 예뻐질 것 같다. 🌸
저녁 코어타임엔 11장 진도를 뺐다.
소켓에 대해 동료학습을 하는데
어려운 부분이라 공부를 해갔어야 했지만
안 해가서 말을 별로 못했다...
22시 칩스 모임은 2층 코칭실에서 진행했다.
오늘은 코치님이 안 계셔서 코칭실에서 하게 되었지만
만약 계셨어도 307호 교실을 열어달라고 부탁하지 않았을 거다.
왜냐하면 오늘은 발열과 냉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인데,
교실처럼 넓은 환경에서는
컴퓨터가 힘들어하는 소리나 온도 등을
느끼기 힘들 것 같기 때문이다.
그 후 실습 시간에는
CPU와 GPU 쿨러를 분해해서
써멀그리스를 재도포하고 리어셈블하는 실습을 했다.
칩스 중 한 명의 노트북에도 써멀그리스를 재도포해보았는데,
그 친구는 노트북이 망가질까 봐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나는 사실 걱정을 하나도 안 했다.왜냐하면 이런 전자제품은 망가뜨리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칩스가 끝나고 식당에서 야식을 같이 먹었다.
이미 03시가 다 되었기 때문에
야식을 먹고 교실에서 좀 쉬다가
05시에 집에 가서 하루 쉬고 오려고 한다.
꽃 이름 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