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늘은 조금 특별했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핀토스라는 어려운 주제에 대해서
3주동안 한팀인 멤버들과 함께 하는 첫 발표이기 때문이다.
우리조는 하나의 피피티를
세명이서 파트를 나누어 발표했는데
다들 너무 잘해줘서 괜찮은 발표를 할 수 있었다.
오늘의 점심은
대패삽겹구이였는데
식당에서 보기 힘든 구운 고기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13시에 발제가 있었는데
정글 1기 선배님이신
코치님께서 발제를 진행해주셨다.
당시에는 크리스마스와
신정이 껴있어서 더 짧았다고 하는데
연말 분위기에 이런 공부를 하셨다니
더 대단하게 느껴졌고,
한편으론 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
일년의 마지막 날까지 정글에서 보냈다는 게
낭만적으로 느껴졌다.
발제가 끝난 후
지난 일주일은
공부를 조금 늦게 시작한 게
아쉬웠기 때문에
바로 코어타임을 진행해서
느슨한 계획을 세웠다.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흐리지만 커넥트 가든 속
야외 테이블에서 진행해봤는데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코어타임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조명 밑에 왠 포커칩이 있길래
주웠다.
나는 기숙사로 쉬러 갔는데
다른 친구가
숨겨져 있는 포커칩을 또 발견했다고 알려줬다.
보물찾기 이벤트를 하나? 생각했다.
저녁은 참치마요라서
카페에서 프로틴 요거트를 사서 먹었는데
처음 먹어보는데 가끔 이렇게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19시에 크래프톤 채용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45분쯤에 정글 스테이지로 내려갔다.
설명회는 크래프톤에 대한 소개와
정글 출신들이 꽤 있고
정글러들이 뽑고 보니 되게 잘해줘서
정글러들을 더 충원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그리고 정글 출신 크래프톤 직원분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도 있었는데
내가 느끼기엔 가장 와닿는 말들을 해주신 건
정글 출신 크래프톤 직원분들인 것 같다.
크래프톤 채용 설명회가 끝난 뒤
퇴장하면서 기념품을 하나씩 받았다.
기숙사로 돌아가면서
정원 계단을 오르는데
왠 참새가 계단 구석에 앉아 있었다.
기숙사에서 기념품을 열어보니
실망이 들어있었다.
좀 있다가
22시에 러닝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까 못 잔 잠을 자다가
러닝을 하러 나갔다.
일정이 많았지만
아주 빠르게 하루가 지나갔다.
15일 저녁 참치 마요.. 였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