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1] 북극 백화점

이순간·2025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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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을 맞추지 않고 잤는데
13시에 일어났다.

눈 뜨자마자
안경점과 피부과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준비하고 출발했다.


커피를 사서 캠퍼스를 나서려는데
정글 스테이지에서 뭔가 하고 있었다.

게임 개발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을 초대했나보다.


가는 길이 너무 더웠다.
안경점에 도착했을땐 이미 땀이 나는 상태였다.


안경점에서 시력측정을 하는데
왼쪽 눈에서 난시가 발견되어서
렌즈를 가공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다고 했다.

빠르면 내일이나 월요일에 안경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안경점을 나와서 곧바로 맞은 편에 있는 피부과를 갔는데
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는 약들이라서
되게 비쌌고, 꽤나 강력한 약들을 처방해 주었다고 했다.
진작에 피부과를 올 걸 그랬다.


아무튼 다시 캠퍼스로 복귀해서
씻은 뒤 잠시 교실로 와서 책을 읽고
다 읽은 책에 대한 로그를 벨로그에 남겼다.

인상깊게 읽은 부분들을 표시해두고
어딘가에 적어두지 않으면
인간의 기억은 금방 휘발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잊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책에도 물리적으로 형광펜 등을 이용해
밑줄을 그어 놓고, 밑줄이 있는 페이지는 끝을 살짝 접어둔다.

그리고 항상 책을 옆에 둘 수는 없으니
밑줄이 그어진 문장들을 온라인에 올려두는데
벨로그를 시작하고부터는 벨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두면
어떤 책을 다시 보고 싶을때
책과 나와의 물리적인 거리는 의미를 잃게 만들 수 있다.


금방 19시가 되어서 약속한 친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다.

5월에 에버랜드를 같이 다녀온 친구들과
그날 갔던 고기집을 갔다.
다른 곳을 갈 수도 있었지만
뭔가 수미상관을 이루고 싶었다.

고기도 맛있었고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오는길에 포토이즘에 들려 사진을 찍었다.
다시 정글에 도착하니 23시쯤이었는데
나는 교실에 들려 벨로그 작성을 마무리하다가
하교했다.


바로 자려고 씻었는데
씻고 방정리를 좀 하니까 정신이 멀쩡해져서
누워 있다가
04시에 교실에서 영화를 보고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교실로 향했다.

일단 배가 고파서 야식을 먹고 올라온 뒤
방에서 스피커를 챙겨서 책상에 설치했는데

교실 티비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티비로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이라는 영화를 봤다.

아주 재미있게 봤고
감동적인 부분이 있어서 눈물도 났다.


가끔 아무도 없는 새벽에 영화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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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언정 늘 행동이 먼저이기를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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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일

교육 중일때보다 교육 끝나고 캠퍼스 알차게 쓰시는듯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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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일

파닥파닥도 추천~ 나중에 영화 보면 불러 줘 나도 보고 싶어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