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적으로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년간 살았던 월셋방을 청산하고 버팀목 대출을 받아 새 전셋집으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 며칠 몇 번씩 은행을 갔는지 모른다.
남의 돈을 빌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지난 1년 좀 넘게 회사 생활을 하며
어찌저찌 모은 돈과 기존 월세 보증금과 빌린 돈을 합쳐
지금 사는 곳보다 조금 넓은 집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전세 매물이 없는데 정말 운이 좋았던 거 같다.
이사를 준비하면서 생활에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식들을 많이 얻게 된다.
내 돈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들을 알게 되고,
좀 더 따져보고 좀 더 생각하게 된다.
언제쯤 어른이 되는 걸까?
이사를 준비하면서 몇 가지 알게 된 점을 공유하려고 한다.
나는 청년형 버팀목 대출을 신청했는데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몇 번의 헛걸음과 삽질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오늘 대출 신청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대출이 잘 실행되고 새 집에 잘 이사 가고 보증보험까지 들어야
비로소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겠지만 그래도 드디어 한 시름 놓게 되었다.
이제 입주 청소와 이사 갈 집에 들어갈 가구들을 보며 2차 이사 준비를 시작해야겠다.
새 집에서도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