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부트캠프? 고민되네...

Hyeonjun Moon·2021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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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트캠프가 뭐야?

📌 부트캠프짧은 시간동안 개발에 몰두해 실력 향상을 도모하며 앱 개발 및 발표까지 진행하는 개발 행사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여러 형태의 부트캠프가 존재한다.


💻 비전공자 출신 개발자?

비전공자가 개발자가 되기 위한 3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1. 독학

비전공자가 독학으로 취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일단 무엇을 해야 할지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어떤 언어를 어떠한 순서로 배워야 하는지 등을 비롯하여 혼자 계획을 짜는 것부터 만만치 않다.

요즘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 코딩 입문 교육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혼자 프로젝트까지를 진행하기에는 효율적이지 않다.

만약 본인을 도와줄 수 있는 개발자 지인이 있다면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2. 부트캠프

부트캠프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비싼 가격이다. 500만원 ~1,000만원이상 까지 존재하며 교육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커리큘럼이 잘 짜여있긴 하지만 교육생들에게 친절하게 떠먹여 주는 방식의 교육은 아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을 기본으로 핵심만 알려주고 나머지는 본인이 알아서 찾아야 하는 어떻게 보면 무책임한 교육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하지만 교육생들의 열의가 국비 학원에 비해 높고 프로젝트만 놓고 봤을 때는 다른 방법보다 양질의 결과를 낼 확률이 높다.

3. 국비학원

국비지원학원은 국가기간•전략산업의 일종으로 300만원~500만원의 교육을 내일 배움 카드를 통해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정 교육일수를 채우면 매달 훈련참여수당이 30만원~40만원 정도가 나오니 차비, 식비는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그래서 교육 내용을 따라가지 못해 포기하더라도 수당을 받기 위해 교육에 참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공짜에다가 돈도 주고 취업까지 시켜주다니 부트캠프와 비교했을 때 너무 좋아 보인다.

하지만 비용적인 측면을 제외하고는 아쉬움이 많은 곳이다.

먼저 강사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부트캠프와 달리 국비학원은 과정이 진행되기 2주 전에 파트타임 강사를 지정하는데 강사에 따라 수업의 질이 천차만별이다.

또한 부트캠프와 비교했을 때 최신 기술이 수업 내용에 많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 그러면 어디를 다녀?

그러면 여기서 국비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부트캠프를 다녀야 하는지 고민이 되기 시작할 것이다.

나 또한 많은 사이트를 방문해보고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많이 고민해 보았지만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하였다. 어쩌지... 몰라 일단 다 지원해 보자!!

내가 지원한 곳은 쌍용교육센터, 비트캠프, 코드스테이츠이다.
쌍용교육센터와 비트캠프는 국비지원학원이며 코드스테이츠는 부트캠프이다.


🔍 쌍용교육센터!

내가 지원한 과정은 Java기반 임베디드 플랫폼 연동 융합 개발자 양성과정(솔직히 이름만 듣고는 무슨내용인지 모르겠다)으로 약 6개월 과정이다.

이름에 나와있듯이 Java언어 위주로 교육이 진행되며 윈도우 기반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신청은 사이트에서 해당 과정에 들어가 서식에 따라 내용을 기입하면 된다. 그러면 몇일 뒤 전화로 면접일정에 대해 알려준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곳에 비해 불친절하다는 느낌. 있는자의 여유랄까?

다른 블로그를 보면 면접은 2:1 대면으로 진행된다는데 코시국으로 인해 줌을 이용한 비대면 1:1 면접이 진행되었다. 면접은 오후 4시에 진행이 되었고 기술에 대한 질문 없이 지원동기에 관해서만 질문했다. 결과는 다음날 나왔고 합격이다!!


🔍 비트캠프!

국비지원학원 중에서는 가장 가고 싶은 곳이었다. 정보를 얻었던 유튜버나 블로거가 비트캠프 출신이 많아 왠지 믿음이 많이 갔다. 내가 지원한 과정은 위와 같고 Web.App 개발로 적혀있지만 App은 따로 진행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쌍용교육센터와 마찬가지로 Java를 바탕으로 윈도우 기반으로 진행된다.

지원은 사이트에서 지원서를 다운 받아 작성 후 해당과정에 제출하면 되고 전화로 면접날짜를 알려준다. (여기도 몇일 뒤 연락이 왔다...)

쌍용과 달리 대면으로 면접이 진행되었다. 면접은 오후2시에 진행되었으며 해당 시간에는 나 말고 1명 밖에 없었다. 2명에서 면접을 진행했고 마찬가지로 기술적인 질문 없이 지원동기에 대한 질문만 하셨다. 이후 해당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나 과정의 어려움 등을 설명해 주셨고 궁금한 질문도 받아주셨다.

면접결과는 다음날 나왔고 합격이었다!!


🔍 코드스테이츠(Codestates)!


부트캠프 중 코드스테이츠를 지원한 계기는 We-Win 제도 때문이다. 수강료를 미리 납부하지 않고 취업 후 월급에서 일정 퍼센트를 납부하면 된다. 또한 연봉이 3,000만원이 넘지 않으면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이 뭔가 믿음이 갔다. (멱살잡고 취업시켜줄 것 같은 느낌...👍)

소득 공유는 파트너사, 일반 기업으로 취업했을 때 퍼센트가 다르며 연봉 3,000만원, 일반기업으로 취직했을 때는 위와 같은 금액을 납부하게 된다.

소득 공유가 되는 최저 금액으로 24개월 납부를 한다고 가정하면 1,000만원이 살짝 넘는 금액이어서 부담되는 금액인데 뭔가 할부같은 느낌이라 체감이 크지는 않다.(할부 믿다가 인생 한방에 가는데...)

결과는 몇일 뒤에 나오는데 다른 곳과 달리 100% 비대면 수업이고 인원에 제한이 없다보니 합격하지 않을 까 내심 기대를 해본다.

📌 코드스테이츠 결과가 나오면 고민 좀 해보고 결정해야겠다...
📌 어느 곳을 선택하든지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기 나름이다!!


😎 요약

국비지원학원

장점 : 무료! (심지어 용돈 줌 👍)
단점 : 강사 뽑기운

부트캠프

장점 : 높은 퀄리티!
단점 : 놀라운 가격 😱

✲ 저의 주관적인 경험이 베이스인 글입니다. 100% 신뢰는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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