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는 ESFJ에요!!
2주간의 너무 빠른 시간이 지났다. 이번 첫 팀플은 참 배울점이 많았다. 처음으로 백엔드가 어떤 작업을 하는지 조금이라도 알게 됐으며 의사소통
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서로간 지향하는 목표가 다 다르기때문에 이 간격이 프로젝트 후반으로 갈수록 서로에게 힘들어질수 있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물론 다들 처음 미션에 접한 것이기에 서로간 이해하고 협력했지만 이런 프로젝트가 회사에서 진행된 것이라면? 과연 프론트와 백엔드가 웃으면서 다 괜찮습니다~ 이럴수는 없을테니까.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서로 시너지가 되려면, 이해하지 못하면 이해할때까지, 서로 기술적 의견차이로 인한 논쟁이 있더래도(물론 싸우자고 하는것은 또다른 얘기니까) 서로 초반에 잘 합의를 해야 서로에게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일반적이라면 자기가 말한것도 이해하는것이 인간이다. 남의 의견은 오죽할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Git을 활용하며 Git issue에 대한 적극적 사용이다. 나에게 깃 issue는 그냥 메모장같은 느낌이었지만 제목과 라벨, 마일스톤, 내용, 댓글의 대댓글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그래야 내가 말하고 혼자 헷갈리지도 않고, 서로 동의하다가 동의한게 맞는지 기억이나질 않아서 서로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으니까.
첫 주까지만 해도 초반의 어색한 분위기는 어쩔수 없지 않았을까 싶다. 내 성격상 어색하면 머라도 말해볼라고 하는 동시에 사람 눈치들도 봐서 서로 성격이 안맞다 싶으면 어쩌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다들 너무 잘해주셔서 좋았다. 성격 특징 중 또다른 하나가 진지한 얘기를 남한테 왠만하면 안하려고 한다. 하지만 velog니까 각 팀원에 대한 내 솔직한 마음을 몇 자 적어보면서 마무리 하려한다.
엘리
는 같은 ios반이여서 알고지낸지 몇달이 지났지만 1:1로 얘기한 적이 거의 없어서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알아갔다. 내가 실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보니까(물론 엘리는 아니라고 해주었지만) 피해를 끼치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내가 구현한 기능 하나 하나에 리액션도 잘해주어서 칭찬스티커를 받는 느낌이어서 기뻤다. 많이 꼼꼼하시고 에러 해결과 기능을 더 좋은 구조로 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 나 또한 자극이 되어 열심히 하게 되어서 감사하다. 또 칭찬소리 듣고싶다.
프레디
또한 사람이 참 인상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인상과 초반에 토의를 할 때 진지한 모습에 아.. 적적하겠다 란 편견과는 다르게 유머 센스도 좋았고, 실력도 겸비되어서 상황에 맞게 적극적으로 얘기가 되어서좋았다. 지향하시는 목표와 원하시는 목표까지 조금은 틀어지고 api 통신이 자주 에러가 남에도 불구하고 늦은시간까지 ios를 도와주려는 모습도 참 감사했다. 2주차에는 새리
와 같이 서로 사는 동네 탐방하다가 놀리면서 친해진 것도 한 몫했다. 나중에 오토바이 훔쳐 타야겠다.
새리
와 기술적으로 많은 얘기를 하지못한 것은 사실이다. 백엔드에 관한 이야기는 프레디
가 자주 얘기를 하시기도 해서이다. 하지만 같이 열심히 따라와주시고 DB설계 및 처리를 해주셨다. 또한 mbti의 상극이라고 나와서 초반에는 농담반 진심반으로 나랑 안맞나 하면 어쩌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얘기해보니 농담할 때 많이 웃어주시고 일반적인 대화에서도 자신의 솔직한 얘기를 해주시고 코드도 맞은 것 같아서 반전매력에 참 좋았다. 무엇보다 머나먼 이 곳을 오기위해 매주 비행기를 타시면서 오시는 모습이 너무 멋졌다. 비행기값을 보태 드려야 하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