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회고록

re:coding·2024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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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라입니다! 굉장히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쓰는 것 같은데, ㅎㅎ 오늘은 1학기 때 진행한, 너무나 감사했던 멘토링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졸업 프로젝트 과목을 수강하면 필수적으로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현업자 분들께 저희 작업에 대해 멘토링을 받아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학교 내 자체적으로도 멘토링이 가능하신 분들을 알려주시기도 하고, 직업 연락을 드려 만남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저희 리코딩 팀은, Cathy가 링크드인에서 평소 즐겨 보던 글을 올려주시는 분께 조심스럽게 연락을 드려봤는데요..! AI 분야에서 굉장히 유명하시고, 또 그만큼 바쁘신 분이라 사실 긍정적인 대답을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을까요! 너무나도 흔쾌히 멘토 요청을 수락해주셨고, 그 결과 두 번의 아주 알찬 만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차 만남

10월 11일에 이루어진 1차 만남! 멘토님께서 일하시는 강남으로 리코딩 팀원 모두가 모여 열심히 만든 질문지도 점검하고, 사회의 웃어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긴급 토의가 열렸습니다.

그렇게 조금은 긴장되고 설레는 시간 끝에 만나게 된 우리의 멘토님! 오자마자 너무나 멋있는 포스로 저희 모두의 음료수를 사주시더니, 본래 예정이었던 2시간을 넘어 무려 4시간이나 저희를 멘토링 해주셨습니다!

사실 저희는 그 당시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어떻게 하면 AI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지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요, 멘토님께서 정말 여러 회사와 사업을 맡아오셨던 만큼, 기술 그 이상의 것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당시 D2SF를 준비하고 있던 공대생 3명에게, 굉장히 기획적인 부분의 insight를 전달해주신 점이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우리 리코딩 팀이 [왜 일정관리를 선택했는지], [어떠한 일정관리 앱을 만들고 싶은지], [생성형 AI가 무엇이고, 어떻게 사용하고자 하는지], [피드백을 어떤 식으로 해나가야 되는지] 와 같은 근본적인 서비스의 정체성을 찾아주시려 하셨는데요. 사실, 그 서비스를 딱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게 바로 정체성이고, 사람들이 그 서비스를 찾게 하는 유도점인 거잖아요? 저희가 실제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deepL], [Copilot], [위스터], [autoML] 등과 같은 정말 다양하고 깊이 있는 기술에 대한 통찰력으로 AI가 무엇인지, 그 정수를 조금이나마 맛보고 왔던 것 같습니다.

2차 만남

2차 만남 역시 10월 18일에 강남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만남은 1차 만남과는 달리 저희가 질문 드린 것을 바탕으로 답변해주시고, 서로 질의응답 하며 점점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누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현존하는 구글 캘린더나 네이버 서비스와 같은 타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우리 서비스가 가질 수 있는 특징, 그리고 타 서비스와의 연동을 통해 우리가 얻어내야 할 것들을 기술과 기획 모두의 관점으로 분석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취업에 대한 힌트까지 주고 가신 멘토님!😏 꼭 성공해서 다시 뵙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 날은, 멘토님께서 끝나고 함께 저녁을 먹자고 하셔서 저희가 아주 긴장된 마음으로 식당들을 엄선해놧었는데요, 막상 식당에 들어가니 쿨하게 결제만 먼저 해주시고, 멘토님은.. 가셨습니다...

이게 바로 학생들을 보는 사회인의 마음일까요? 절대 모두가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지식 뿐만이 아니라 그 태도에서도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저도 멋진 개발자가 돼서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길을 제시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네요 ㅎㅎ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 앞에 꿈꿔온 길을 걸어갈 수 있는 단단한 꽃길이 펼쳐지길 기원하며, 오늘의 포스팅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멘토님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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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불재 가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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