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 전역 후 알찬 시간 활용
- 늦은 나이에 군입대를 했기에 다른 친구들처럼 시간을 마냥 버리고 싶지 않았다.
2. 깊이 있는 공부에 대한 갈망
- 군 내에서 JS, TS, React관련 강의를 보고 학습하였지만, 강의만 봤을뿐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었다.
3. 다른 사람들과의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갈망
- 인턴, 정규직, 연합동아리에 서류지원을 할 때 항상 프로젝트 경험에 대해 물어보는데, 항상 참여한 경험이 없어서 불리하다고 생각했다. (나같은 초보랑 누가 프로젝트를 하냐고...)
나는 프로젝트 경험도 없고, 지식도 부족하고, 코테 실력도 부족했다.
프론트엔드의 존재도 대학교 2학년때 알만큼 간판만 컴공이지 코딩도 못하고 공부도 못했다. 늘 과에서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이런 부분에 일종의 자격지심이 있었고, 이를 타파하고 싶어 식시시간, 개인정비시간을 활용해 공부를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
데브코스가 이번 기수부터 인원을 대폭 증가 시키고 전공자반, 비전공자반으로 나눈다고 하였다.
전공자가 비전공자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불이익은 없다고 하였으며, 코테를 보는 대신 실력 확인 테스트를 본다고 하였다. 코테 준비가 되지 않은 나는 좋은 회피책이 있어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류 지원의 문항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를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가요? (300자 이상 500자 내외) "클라우드 기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 과정을 선택한 이유를 작성해주세요.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링 관련하여 학습 경험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관련 학습 경험이 없다면 동료학습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와 학습 계획을 작성해주세요.(300자 이상 500자 내외) 5개월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준비해왔던 내용 및 학습 계획을 공유
위의 질문에 대한 답변 외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자유롭게 이야기해주세요. (300자 내외, 최대 500자) 선택
거짓없이 군생활 1년간 공부한 부분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작성하였다. 1,2번은 나의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작성하였다. 3번은 평소 나의 마인드와 각오를 작성하였다. 이후 알게된 부분은 이곳에 깃허브, 블로그와 같은 포트폴리오 URL을 첨부한 사람도 많았다는 것이다. 다음에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느낀점 : 뭐야 왜 이렇게 쉬워?
실력 확인 테스트를 하는 기간에 우연히 홍콩 여행이 예정되어 있었기에 노트북을 가지고 갔다. 홍콩 숙소에서 긴장되는 마음으로 문제를 보았는데 "어라라? 왜 이렇게 쉽지?" 생각이 들었다. 내가 거만한 것이 아니라 "A가 2등을 추월했다 A는 몇 등인가?" 정도의 수준이었다. 시간 제한이 2시간이었지만 15분만에 전부 다 풀었다. 검토까지 마친 시간이다. 테스트가 끝나고 든 생각은 "뭐로 지원자를 가려낼 생각이지?" 뿐이었고 아주 걱정이 많았다. 결과는 통과였고 바로 전화 인터뷰 준비를 하였다.
인터뷰보단 참여 가능한지 마지막 확인 느낌
지원동기,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가?, 합격하면 잘 참여할 수 있는가? 정도의 질문들이었고 약 5~6분만에 끝났다.
데브코스 지원자 오픈채팅방이 있었는데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기다리고 며칠날 전화한다만 알려줄 뿐 몇 시쯤 전화한다는 이야기가 없었기때문에 무작정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나또한 그랬다. 기다리다 지쳐 샤워를 하다 전화를 받았다... (에라이)
샤워를 하다 전화를 받아서 횡설수설하였고 무조건 탈락했다고 생각했다.
이게 되네?
합격 통보의 날. 너무나도 긴장되고 안될거라는 생각이 머릿 속을 가득 채웠다. 터질 것 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메일을 확인했는데 최종 결과는 "합격"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고 합격하자마자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절대 합격하지 못할 것 같던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무조건 열심히하고 잘하겠다는 생각뿐이다. 하나하나 집요하게 모르는 것을 알아가고 파헤쳐서 누구보다 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