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멀티캠 12회차 백엔드 수료 후기

yusub·2023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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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캠퍼스 지원계기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려고 했지만 학교강의로 접하게 된 웹프로그래밍이 자꾸 생각이 났었다. 흥미본위로 신청했던 강의였지만 대학 4년동안 들었던 강의 중 가장 재미있었고 기말과제에도 미련이 남아 고민 끝에 백엔드를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기로 맘을 먹게 됐다.

같이 다니는 대학친구의 소개로 초반엔 인프런을 통해 스프링에 대한 기본을 다지게 되었고 수강중에 SAFFY, 코드 스테이츠, 멀티 캠퍼스의 모집 공고를 보았다. 아쉽게도 SAFFY는 1차에서 탈락했지만 코드 스테이츠, 멀티 캠퍼스는 운좋게 붙었다.

둘 중에 뭘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멀티 캠퍼스를 택하게 된 이유를 정리하자면

짧은 수강기간 ( 3.5 ~ 4개월 )

국비지원 수강생들의 후기를 보면 코딩 경험자들은 대체로 초반에 수업이 비전공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서 지루하다는 평이 많았다. 이러한 점에서 수강기간이 짧아지면 수업 질이 떨어질 순 있어도 빠른 진행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다.

수강 지원금 차이

사실 이게 컸다ㅋㅋ
부트캠프를 하면 온전히 그곳에 집중하고 싶었기에 알바는 최대한 지양하고 싶었다. (필자가 국취 2유형이기도 해서 특히 민감했다.....)
자세한 금액은 생략하도록 하지만 멀티 캠퍼스가 더 높았다.


진행 과정

날짜진행 과정
3/13~3/17FrontEnd (html, css, js)
3/20~5/16BackEnd (Java, Spring, OracleDB)
5/17~5/25알고리즘 (Java)
5/26~6/12BackEnd (Mongo, Spring Boot)
6/13~7/25최종 프로젝트

내가 생각한 장점과 단점을 나열하고 마지막에 정리해서 말하도록 하겠다.

장점

  • 빠른 수업 진도
  • 개인 데스크탑 활용 가능
  • 비대면 화상수업을 통한 이동거리 및 시간의 최소화

단점

  • 빠른만큼 심화된 내용을 다루긴 어려움
  • 비대면이다보니 진행 중 발생한 오류에 대한 즉각적 피드백이 어려움
  • 별도의 인강

비대면수업은 양날의 검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되었던거 같다. 집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은 편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이미 알고있는 내용 진행 중에 다른 준비(정처기, 해커톤 등)를 같이 하셨다고 하신다. 필자는 이 방식이 생각보다 잘 맞아서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거 같지만 대면 수업을 했던 다른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같은 수강생끼리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그로인한 동기부여 등을 많이 느껴보지 못해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었다. (이게 전부 코로나때문😢)

최종 프로젝트

[git] Weiver 뮤지컬 커뮤니티
참 탈도 많았고 그로 인해 정말 배운 게 많은 프로젝트였다.

우리 기수에서도 초반에 중도 이탈자가 8명정도? 있었지만 그 외 다른 분들은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보였고 이미 실력있는 분들이 몇몇 분들 보이기도 했었다. 그래서 팀 매칭 때 제발 좋은 팀원과 만나길 빌었고, 우리 조에는 이미 다수 프로젝트 경험이 있으신 분과 열정있는 분들만 모여있어서 운이 좋다고 느꼈다.

하지만 주제 선정 단계에서부터 멘토님들의 피드백을 통한 3번의 주제 변경, 3번의 DB 교체 그 외에도 자잘한 에러와 여러 시행착오들(크롤링, API 등)까지 팀원들 모두 프로젝트 5주차까지 안심하긴 어려웠고 프로토타입을 완성했을 때 비로소 모든게 순탄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무사히 배포 및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우리 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을 때는 이게 되네??하면서 얼떨떨하면서도 기뻐서 마음속으로 소리쳤다.

누구보다 솔선수범해서 회의를 주도하고 의견내준 팀원이나 묵묵히 할 일하면서도 가끔 예상치못한 관점으로 의견을 내주는 팀원, 그러한 팀원들의 의견을 다 들어주고 힘을 실어주는 팀원, 프로젝트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팀을 이끌어주던 팀원까지 모두가 자기 역할에 충실하고 포기하지 않아서 이런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 끝까지 함께한 팀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여기서 또 전한다.


수료 후

솔직히 멀캠 이전에는 개발일지와 같은 블로그 운영과 github 활용에 대해서 마냥 존재만 알고 '하면 좋은거'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최종 프로젝트 이후로 인식을 크게 바꾸게 되었다. 진정한 개발자로 성장하려면 당연히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고 본인의 해왔던 자취나 행적을 남겨야만이 기억에 남으며, 추후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서 필자는 오늘부터 이곳에 행적을 정리하고 기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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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개발자 / 뉴비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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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1일

글 잘 봤습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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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6일

현재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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