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2021 회고글

James_·2022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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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어느덧 2021년이 지나고 2022년이 다가왔다.
2021에는 많은 일이 있었고 앞으로 나의 커리어에 전환점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서울에 올라온지 약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다.
.포스팅을 이제 시작하는 김에 묵혀둔 Velog로 회고록을 남기려고 한다.

컴공선배 라이징 프로그래머 2기 지원

유튜브로 개발 관련 동영상을 많이 보는 편인데 우연히 지원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종종 라이징 프로그래머 1기에 동영상을 종종 보곤 했었는데 벌써 2기를 지원한다는 동영상을 보고 바로 구글폼으로 지원하였다. 서울에 올라온지 1년이 지나가던 때였고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하지 못했었고 유튜브에 얼굴이 박제되더라도 제대로 된 시작을 해보고 싶어서였다..!
지원분야에 서버와 앱(Ios,Aos) 두 개의 분야가 있었는데 여태까지 서버 개발 조금하고 리액트 공부 조금한 경험 정도 밖에 없어서 서버를 지원했는데 만약 티오 때문에 떨어지게 된다면 전혀 모르는 앱 개발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서버와 안드로이드를 지원하게 되었다.
면접은 화상면접으로 1:1로 진행되었고 면접은 컴공선배의 제리(였던 것 같다)가 진행해주셨다. 유튜브로 보던 분을 면접에서 뵙게 되어 상당히 신기했었고 기초적인 CS질문을 하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간단하게 끝이 났다. 면접 내용은 깃헙 주소를 제출했는데 레파지토리에 50~60개 정도 있었는데 오랫동한 조금씩 해왔던 것이 좋게 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 서버로 뽑혀서 얼른 팀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단 생각에 기분이 좋았었다.

라이징 프로그래머 합격

합격은 했지만 내가 서브로 지원한 안드로이드로 합격이 되었다..
서버로 바꿀 수 있냐 문의를 했지만 이미 자리가 차서 바꾸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도 이왕 합격한거 한 번 안드로이드 개발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3달간 안드로이드 기초를 공부하게 되었다.
생소한 방식의 xml, activity 처음에는 삽질을 엄청 해가면서 그래도 그럴싸해보이기만한 뷰를 만들어보면서 대게 재밌게 했었던 것 같다.당시 무역 관련 회사에서 야간으로 문서 전송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일 끝나고 안드로이드 개발에만 몰두했었던 것 같다.
네트워크, xml, 간단한 게임 만들기, RecyclerView 사용하기 등..
기본 교육을 마치고 모의 외주 프로젝트도 해보고, 팀 프로젝트도 하고 아주 나에겐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수료 그 후

아주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점점 따뜻해지면서 봄이 오기 시작했다.
약 3~4개월을 바쁘게 지나오면서 시간이 조금 여유로워졌었다..!
마감에 쫓기는 부담감에서도 해방되었고 조금 쉬는 시간을 가졌다.
알고리즘 스터디도 okky 사이트에서도 구하고 알고리즘 스터디도 주 1회 하면서 지내고 있던 도중 소프트스퀘어드 관계자 분께서 외주를 할 생각이 없냐고 연락이 오게 되었다. 알바를 하면서 외주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좀 더 바쁘고 알차게 보내야 얼른 취업할 것 같은 생각에 외주를 참여하게 되었다.

외주

약 3개월간 외주를 진행했었고 서버,앱,각 리더 등으로 진행했는데 개발 일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것이 매우 기분이 좋았고 외주를 하면서 잠도 많이 못 자고 스트레스도 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경험이였다! 현재 나의 개발 역량이 어떤지 처참히 깨닫기도 하고 안드로이드를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수시로 원티드나 로켓펀치에서 자격요건, 우대사항에 해당되는 기술을 꼭 공부해야겠다 마음 먹게됐다.

취업준비

외주도 끝나게 되었고 어느덧 한 해가 절반 이상이 지나가게 되었다.
취업에 대한 압박감과 부담감이 많이 느껴지기도 했고 이제 때가 되었던 느낌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노션에 안드로이드와 CS 관련한 면접 질문들을 구글링하면서 정리하고 카페에서 공부하고 집에서 정리하고 반복해왔었던 것 같다.
여러 회사들을 지원하면서 사회의 쓴맛을 많이 봤었던 것 같다.
서류탈락도 많이 해보고 면접도 몇 번 보고 과제도 해보고..
포트폴리오와 이력서가 부실하고 나의 장점을 어필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
몇몇 회사를 면접 보고 하는 도중 스타트업에서 합격 메일이 오고 더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고 스타트업에 대한 환상도 있고 그래서 스타트업에 다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스타트업 개발자

출퇴근도 자유롭게 가능하고(내가 더 나태해진 계기..) 적극적으로 의견을 반영하여 빠른 시간 안으로 기능이 만들어지기도 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안드로이드 개발은 본인 혼자서 진행하게 되었는데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실수와 셀 수 없는 삽질과 함께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것 같기도 하다..!

올해 목표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들이 몇가지가 있다.
알고리즘도 문제도 꾸준히 풀면서 문제해결 능력도 쌓고 싶고, 플러터도 배워보고 싶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혼자 개발해서 앱도 출시해보고 싶다!
2021년은 썩 나에겐 좋은 해는 아니였지만 기억에 남게 되는 해일 것 같다.
앞으로 벨로그에 꾸준히 글을 올리려고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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