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백엔드 2기 합격후기 2편

su_y2on·2022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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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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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백엔드 2기 합격후기 2편

: 5개월의 과정을 마치며..

5개월의 나름 긴 과정을 마치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회고를 해보려고한다.




🐥과정시작 : PRE

합격 후 슬랙, 노션, 게더 등등 여러가지 소셜서비스에 정신없이 초대가 된다. 그리고 OT때는 행정적인 공지사항과 커리큘럼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 및 규칙들을 알려준다. 숙지해야할 내용이 꽤 많지만 따로 자료도 나눠주시고 또 슬랙에서 담당하시는 분께 질문하면 정말 빠르고 친절하게 해결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첫 2주동안 함께할 pre-team이 공개된다(두근두근)! 잘은 모르지만 운영진 분들께서 최대한 팀간 밸런스를 맞춰주시려고 하는 것 같다. 데브코스는 굉장히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팀원들이 정말정말 중요하다.

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매일 같이 공부하는 시간인 코어타임을 정하고(대충 5-6시간) 매일매일 스크럼(간단한 진행상황공유)을 진행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RBF(random bit flip)를 진행하면서 공부한 내용중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고 깊게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시기는 조금은 어색하지만 팀원들과 함께 2주간 거의 매일보면서 데브코스에 적응해나가는 시기이다. 학습내용은 JAVA와 데이터베이스로 전반적으로 가벼운내용이라 워밍업을 하는 느낌이다.(그래도 공부할거 엄청많음..)




📕학습

Pre 시즌이 끝나면 피어리뷰가 진행된다. 2주간 함께한 팀원들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살짝 불편한 감이 있지만 서로의 긴장감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팀원에 대해 느낀 실력, 장단점, 소프트스킬, 같이일하고싶은 정도에 대한 질문들이다. 물론 익명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때 리뷰를 토대로 팀을 다시 재배치 한다.

새로 배정받은 팀은 이제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물론 이 방식은 다음기수에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pre-team과는 다르게 오래지속해야하기때문에 더 많은 규칙들을 정했고 친해지려고 더욱 노력한 것 같다.

큰틀은 Pre시즌과 같이 진행된다. 하지만 학습내용이 점점 무거워지고 소화해야할 내용들도 많아졌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진짜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서 더 많이 공유하고 물어보고 힘들다고 곡소리도 내면서 서로 많이 의지하게 되었다.

Spring - JPA - Spring Security까지 난이도는 거의 수직상승을 한다. 특히 Spring Security때는 진짜 난이도 대폭발!! 그리고 생각보다 공부시간들이 짧아서 많이 빡쎄다. 그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줄 수 없기때문에 실무에 필요한 지식들로 압축해서 설명을 해주시고(그래도 꼼꼼하게 알려주신다) 중간중간 잘 이해가 안가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을 체크를 해두고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면서 채워나가야 한다.

중간중간 프로젝트성 과제가 3-4개정도 나가고 각각의 과제에 대해서는 멘토님 + 팀원간 코드리뷰가 진행된다.

이제 여기까지 학습한 내용을 적용하는 팀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백엔드 프로젝트

첫 프로젝트는 팀원들끼리 하나의 서비스를 정해서 클론을 해보는 프로젝트이다. 당근, 배민, 인터파크 등등 다양한 서비스를 클론한다. 우리팀은 카카오헤어샵을 클론했었다. 팀프로젝트의 목표는 계획을 수립하고 정해진 시간동안 완성하는 것이며 또 기술적인 배울점을 가져가는 것이다. 우리는 프론트까지 작업은 어렵다고 판단되어 서버개발만 진행했고 또 배포까지는 무리라고 판단하여 로컬서버로 진행했다.

이전에 Django로 나름 복잡한 서비스를 개발해본 경험이 있어서 서버만 4명이서 개발하면 개발할게 정말 없겠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Spring은 달랐다... 4명이여서 다행이다라는 생각까지 하게되었다. 물론 기간이 짧은 것도 있었다.

우리팀은 개발시기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기능개발과 성능테스트를 나눠서 진행했고 모두 열심히 해준 덕에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게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었다.




🏠연합 프로젝트

이후 인프라에 대한 교육이 추가로 이뤄졌고 이렇게 4달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마지막 한달동안은 데브코스 프론트와 함께 팀을 매칭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론트가 꼈을 뿐인데 정말 고려해야할 상황이 많아졌다. 확실히 백엔드끼리따로 프로젝트를 해보고 함께 하니까 그 차이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이때는 오프라인으로 교육장에 나가서 진행하는 일들이 많이 생긴다. 팀원들끼리 한 공간에서 붙어서 작업을 하니 확실히 능률이 오르고 문제해결도 빨리되는 것 같다. 그리고 옆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오류를 고치고있으면 너나할 것 없이 관심을 갖고 도와준다. 그리고 중간중간 크고 작은 토론들도 이뤄진다.


연합프로젝트는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든 것을 해내야하기때문에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없다) 정말 할일이 많았다. 다행이도 우리 팀 프론트 개발자 분께서 웹디자인을 기가막히게 할 줄 아시는 능력자여서 디자인 부분은 스무스하게 넘어갔다.

디자인이 나온 뒤로는 매일같이 회의를 하며 각 화면마다 어떻게 요청을 넘겨주고 받을지 꼼꼼하게 상의했다.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고 또 프론트에 대한 이해도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각 파트의 기술스택에서 해당 기능을 어떻게 처리할지 맞추고 또 요구사항을 조율하는 일이 계속되었다.

데모데이날까지 무조건 프로젝트를 완성해서 돌아가게 해야했기 때문에 기능개발에 급급해지기도 했지만 그 안에서도 더 나은 코드를 짜려노력했다. 그리고 가끔은 선택에 기로에 놓이기도 했다. 그리고 한번씩 너무 고민되는 것들은 차곡차곡 모아서 멘토님께 피드백을 받았다. 정말 멘토님이 있어서 너무 좋았고 뭔가 멘토님과의 회의를 하면 답답했던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답이 없는 문제도 많았지만 어떤 기준을 갖고 선택해야할지 또는 고민해볼만한 사항들을 던져주셨다.(멘토님짱👍)




✨수료

데모데이가 끝나고 드디어 수료를 했다. 데브코스를 처음시작했을 때 스프링 프로젝트 세팅도 어색했었는데 많은 발전을 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 멘토님을 얻었고 수료후에도 프론트 백엔드 전원 프로젝트를 연장해서 참여하고있다.

다들 리팩토링과 기능추가 그리고 성능개선에 대한 욕심이 있는 의욕적인 사람들이다ㅎㅎ 데브코스는 취준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힘든 취업의 길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이 정말 의지가 많이 되고 조금은 덜 고통스러운 것 같다!

서로 모집공고도 챙겨주고 코테도 응시하고 피드백도 주고받으며 서로 힘들면 푸념하고 개발이야기도 함께 나눈다. 모두 취업을 해서도 계속계속 개발자 동료로 연을 오래 이어나가면 좋을 것 같다👻👻




👏5개월을 마치며

뭔가 말이 길어진 것 같지만 데브코스라는 프로그램은 정말 다른 부트캠프랑은 다르며(사실 나는 데브코스가 부트캠프인줄도 몰랐다..) 특히 Java 서버개발자로의 취업을 희망한다면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것은 자기하기에 달렸다. 실력향상도 사람들을 얻는 것도 하지만 확실한건 열심히만 한다면 얻어갈 것은 정말정말정말 많다.

나는 4학년을 다니면서 학업과 병행을 했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었다. 시험기간에는 정말...🥲 그래서 뭔가 휴학생이거나 아니면 졸업생인 상태에서 온전하게 데브코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물론 (중간에)인턴을 하면서까지 데브코스를 병행하는 분들도 많아서 내가할말은 아니다..ㅎ 따라서 그냥 자신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데브코스가 끝나면 되게 프로그래머스와 나름 끈끈한 연을 맺을 수 있다ㅎㅎ 그리고 운영진 분들이 정말 엄청난 케어와 열일을 해주시기 때문에 5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이렇게 스케일 큰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었던 것같다. 제일 좋은건 데브코스는 약간 끝났다고 끝난게 아니다라는 것?☀️

아무튼 열정있는 백엔드 개발자 준비생들에게 모두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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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2일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1개의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