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2022 하반기 백엔드 취업회고 : 14번의 면접 그리고 취뽀 - 1

su_y2on·2023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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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의 면접 그리고 취뽀 - 1 : 전체회고





🌫 암흑기

하반기를 회고하기전에 상반기부터 회고를 간단하게 해보자면 4학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고자 겨울방학때 공부했던 스프링을 기반으로 프로그래머스에서 운영하는 데브코스라는 부트캠프를 병행했다. 그리고 지원조건이 안되더라도 연습삼아 여러 회사에 지원을 했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광탈을 했고 특히 코딩테스트를 보는 족족 다 떨어져서 매우 스트레스를 받았다.

유일하게 코테를 붙은게 프로그래머스에서 본 상반기 인턴 데브매칭인데 여기는 코테가 매우 쉬운편이었고 코테 통과후에 지원한 모든 회사에서 서류탈락을 하거나 졸업이 언제냐는 연락만 받고 끝이 났다.

이때부터 프로젝트와 포토폴리오를 열심히 준비해도 코딩테스트라는 허들을 넘지 못하면 내가 해온 것들을 말해볼 기회조차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꼈고 부트캠프 팀원들과 코딩테스트에 시원하게 합격해보고 싶다는 말들을 하며 하반기 시즌 직전에 코테 준비에 열을 올렸다.



🎯 하반기 취업결과

2022 하반기는 취준으로 꽉채웠다. 내 오랜 목표는 칼취업과 골라서 간다였다. 따라서 대기업, SI, 빅테크, 스타트업 등등 다작을 했다. 그래서 더 힘들고 바쁜 취준을 보냈고 많은 경험을 얻었다.

내가 지원했던 기업과 결과를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서류탈락 : 네이버웹툰, 현대차, SSG

  • 코테탈락 : 삼성전자, 쿠팡, 카카오
  • 코테(과제)포기 : CJ올리브네트웍스, LG CNS, 식스샵(스타트업)

  • 최종면접탈락 : 하이닉스, 라포랩스(스타트업)
  • 최종면접포기 : SKT, 카카오뱅크, 브릭(스타트업)

  • 최종합격 : 라인플러스, KT, 넥슨, 스마트랩스(스타트업)




결과적으로 가장 가고싶었던 회사인 라인플러스로 입사를 확정지었다.

취준을 하다보면 대입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조언을 구할 사람들도 많지 않다. 그래서 개발자 특히 백엔드 신입 개발자로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리고 취준시기를 기록하고자 입사전 얼른 정리를 해보려고한다.





💎 취준하면서 느낀점

먼저 취준을 하면서 느낌점들 몇가지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나를 알자

나는 개인적으로 취준에서 자신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은 기업들에게 나를 어필하고 고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즉 차별성을 가져야한다. 가만히 있다고 해서 알아주지 않고 남들과 똑같아서도 안된다.

취업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참 힘든일이다. 따라서 나를 파악하고 내가 정말 일하고 싶은 것을 알고 그런 것들을 내가 지원한 기업에서 이룰 수 있겠다는 확신이 없으면 쉽게 지치고 길을 잃을 수 있다.

부트캠프는 양날의 검

요즘 정말 부트캠프가 많다. 나 또한 4학년 1학기는 부트캠프와 학업을 병행했다. 강도높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주 큰 메리트다. 하지만 이 부분이 독이 될 수 도있다.

기업들도 이런 부분들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부트캠프 출신은 그래도 기본은 할거라는 좋은 시선도 있는 반면 수동적이고 만들어진 스펙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갖기도 한다. 실제로 나는 동아리나 부트캠프같은 대외활동을 많이한 편이라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면접에서 종종 받았다.

따라서 부트캠프 출신이라면 이런점을 인지하고 취준때 대비해야한다. 그리고 부트캠프도 조금은 다른 자세로 임해야한다. 떠먹여주는 것을 넘어서 그것을 가지고 내 것을 만들어내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런 것을 취업때 어필해야한다.


코테대비는 한번 찐하게 공부하자

나는 알고리즘을 수학과 같다고 생각한다. 수학은 유형별로 풀이법을 익히고 문제를 파악하고 하나씩 적용해 나가면 되고 또 실력을 한번 쌓아두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또한 타임어택이 심하지 않다.

나는 코테를 느슨하게 일년정도 준비했지만 마지막 한달 반정도 친구들과 1일 1문제 인증을 하면서 크게 실력이 늘었다. 알고리즘 공부는 찐하게 해야한다. 너무 깊게 할 필요는 없지만 이론을 정확하게 익히고 자세히 봐야한다. 높은 기업을 노릴 수록 그렇다. 겉핥기 식으로 했다가 면접에서 털릴 수 있다.


면접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접이다

취준을 시작하기전 이미 취업한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할 때 공통적으로 나왔던 말이다. 그리고 나도 직접 느낀 것이다. 면접은 모의면접이나 예상질문을 준비하면서 대비할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대비하는 방법은 역시 면접이다. 일단 내 포토폴리오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비슷한 질문들이 반복되고 억양, 말버릇, 순발력 같은 부분들도 연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긴장감도 확실히 줄어든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하자

이건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힘들다면 열심히 블로그 후기라도 찾아보자. 나는 아무 도움도 구하지 않고 혼자 갇혀서 취준을 하는 것은 크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 이미 입사한 사람이 있다면 최고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미 취업을 한 선배나 지인 또는 현직자 멘토를 두는 것은 노하우를 얻기 매우 매우 좋은 방법이다.

정말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일단 많이 친분이 없더라도 시도해보자. 밑져야 본전이다.


신입 포토폴리오는 지나치게 간결하게 쓰려고하지말자

"개발자 포토폴리오" 보통 이런식으로 찾아보면 "간결하게" , "몇장이내로", "수치로 나타내자" 등등의 키워드가 주를 이룬다. 취준을 하면서 포토폴리오에 대한 여러 조언과 그리고 내 경험상 신입은 좀 달라야한다고 생각한다. 신입은 당장의 실력보다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가능성을 포토폴리오에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CS는 중요하다

신입에게 회사가 바라는 것 그리고 매력적이라고 느낄만한 것은 탄탄한 기본기다. 높은 회사일수록 신입에게 CS지식은 더욱 중요하다.





🔜 앞으로

앞으로 서류 및 포토폴리오, 코딩테스트 그리고 면접별로 알면 도움이 될 팁과 나의 경험을 정리한 게시물을 작성하려고 한다. 그리고 1차 면접까지 간 기업들만 기업별로 지원후기를 작성할 예정이다. 사실 취준에 답은 없다. 따라서 정리한 부분들에 대해 도움이 될만한 것들만 쏙쏙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 )



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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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2일

데브코스 3기 수료하고 취준중인데 우연히 선배기수님 블로그를 발견했네요.. 취준생한테 엄청 도움되는 회고 시리즈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취업 축하드립니닷!!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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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일

안녕하세요! 비전공자고 애플 부트캠프 다니면서 개발자로 취업준비하는 취준생입니다! 블로그 글 보면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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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일

오 라인 보드 인터뷰는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알 수 없을까요??

1개의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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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5일

24년 상반기 취준생인데 힘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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