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공이도 배우긴 하고 코드는 작성했지만 이해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다음 주에 또 새로운 걸 배운다. 가르침 듣기가 두렵다. 나는 자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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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집단 지성으로 만들어지는 나의 코드. 그렇다면 나의 코드는 내 것인가 인류의 역사인가? 이것이 바로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 만들어 가는 사회가 아닐까?
내 코드만 이런 거 아닌 거 다 안다. 아니라고? 니가 뭘 알아?
내가 오늘날 나의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수 많은 조상님들께서 만들어 주신 코드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과거를 잊은 자에게 미래란 없다.
하지만 내 코드는 과거도 없고 미래도 어ㅂㅅ다.
이해는 못 하지만 집단 지성으로 만들어지는 내 코드.
나의 미래이자, 당신의 미래.
본좌, 다른 가르침을 두려워 하지 않고 설레여 하겠다.
베토벤 2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