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최근 2달간 바쁘게 지넀다. 결론적으로 회사를 옮기게 되었다.

전 회사는 정확하게 웹 회사가 아니고 제조업 회사였지만 웹서버 개발자로 취업했었다. 현대차 그룹사로 제법 규모가 있는 차량용 진단기 제조업 회사였다. 때문에 그 회사에서는 차량용 진단기 정보를 저장하고 확인할 Spring 프레임워크, Java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었고, 채용되게 되었다. 회사 안에선 예전에 쓰여졌던 .NET 프로젝트를 유지보수 하는 일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왜 회사를 옮기게 되었나

옮기게 된 이유는 3가지였다.

• NDC 컨퍼런스를 보다가 게임업계에 큰 흥미를 느꼈다.
• 전 회사는 규모있는 제조업 회사였고 일개 웹 개발자 성장에 큰 신경을 쏟지 않았다.
• 차량용 진단기 관련 웹 개발이 재미 없었다 (가장 큰 이유)

취업할 때 처음 생각은 웹 개발을 즐겨했으므로 웹 개발하는 회사면 어디든 괜찮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었고 관심없는 분야의 웹 개발은 생각보다 훨씬 재미없었다. 다음 지원부터는 도메인 주제까지 취업 선택 항목에 넣고 아예 관심없었던 분야라면 빼고 지원하기로 마음 먹었다.

NDC 같은 경우는 Nexon Developer Conference 로 재밌는게 많은 강연이다.
2022 NDC 첫째날 청강 후기
이 강의들을 들으며 게임업계에선 실제적인 기술들이 많이 필요하고 발전하고 있는 기술들이 느껴졌다. 많은 기술들에 매혹당했다.

개발자가 성장할 수 있는 곳은 좋은 환경이 뒷받침 되어야한다. 좋은 환경이란 다음과 같다.

• 관리자가 올바른 개발 지식을 갖춘 경우
• 시니어가 주니어를 최소한 교육할 수 있는 환경

하지만 이건 면접과 회사 환경을 보고 판단하긴 어렵다. 결국 잡플래닛과 블라인드에 평가가 많은 곳은 평가가 어느정도 맞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을 뿐이다.

다음 도착지는

논현역에 있는 작은 게임회사 링게임즈라는 곳에 취업하게 되었다. NFT 관련 게임을 만들어 서비스를 준비 중인 곳이다. 이제 게임회사에서 서버개발자로 일하게 된 셈인데 1달정도 지나게 되었다. 지금까지 썼던 기술은 다음과 같다.

• C++ 게임 서버
• C# Blazor 운영툴
• C# .NET 게임서버
• MS-SQL
• HTML
• Elastic Search

해당 기술을 쓴 내용을 가지고 다시 내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작업도 해야한다. 제대로 한다면 충분히 C# 이 아닌 C++ 자체 TCP 채팅서버도 만들어볼 수 있을텐데 귀차니즘이... (- -) 하지만 기술에 매혹당해 온 나이니 제대로 공부해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