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al - 인상깊었던 부분들

Roeniss Moon·2024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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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체는 ToC (Theory of Constraints), 즉 제약 이론을 다루고 있다.

  • 순이익, 투자수익률, 현금 유동성 -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늘려야만 사업이 더욱 확장될 수 있다.
    • 순이익: 얼마를 벌었는가? (절대지표)
    • 투자수익률 : 얼마나 효율있게 버는가?
    • 현금 유동성 : 현금이 부족하면 회사는 그냥 무조건 죽는다 (라고 써있음..;;)

하지만 이것은 전통적인 기준. 새로운 세 가지 "중요한 지표"는...

  • 현금창출률, 재고, 운영비 - 이 세 지표로 기업의 모든 시스템을 설명할 수 있다.

    • 현금창출률 : 판매 대 수익창출의 비율. '생산'과 무관하게 '판매'가 기준이 됨을 책에서 강조하고 있다.
    • 재고 : 물품 생산에 투자된 총액. 창고에 있는 물건이라는 정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근데 왜 같은 용어를 쓰는겨 헷갈리게
    • 운영비 : 재고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쓰는 총액
    • 현금창출률을 높이고, 재고와 운영비를 줄여야만 한다.
  • "다이치는 앞에 있는 아이들 전원의 '변동분'의 합계만큼 더 빨리 걸어야 한다."

    • 현금창출률 : 주인공이 걷는 속도. 맨 뒤에서 걷기 때문에, 아이들이 변칙적으로 속도가 줄어들 때마다 그 여파로 현금창출률이 저하된다.
    • 재고 : 맨 앞과 맨 뒤 (주인공) 의 간격.
    • 운영비 : 상대적으로 (다이치같이) 뒤에선 아이들과 자신은, 간격을 좁히기 위해 원래 걸어갈 거리를 뛰어가야 함. 따라서 운영비가 늘어난다고 볼 수 있음.
    • 즉 정리하면, 아이들의 걸음 속도에는 '통계적 변동'이 발생하고, 일렬로 선 행렬은 '종속적 사건'의 관계를 띄고 있기 때문에, 걸으면 걸을수록 현금창출률은 낮아지고 / 재고는 높아지고 / 운영비는 늘어난다.
    • (103p의 헉 하고 깨달은 주인공 표정 묘사가 압권임) "우리 공장과 같은 일이 지금 여기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 병목 자원은 전체 공장의 생산량을 결정지음. 즉 다이치가 생산량을 결정하는 꼴임. 따라서 공장의 모든 스케줄을 병목 자원 기준으로 생각해야 함.

  • '자원을 사용한다'와 '자원을 활용한다'는 다르다 - 직원들에게 얼마나 일을 시키느냐가 이익 창출과는 별개라는 것.

  • 어떤 부품이든, 세팅(setup - 작업준비)과 처리(process)에 필요한 시간은 짧고 대기(queue - 줄세워 보내기) 시간과 유휴(wait - 오는걸 기다리기) 시간은 길다. 따라서 1회 생산량을 반으로 줄이면, 리드 타임이 압축된다. 세팅은 동일, 가공/대기/유휴 시간은 절반이 된다.

    • 기계 세팅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공장이 이미 병목 자원의 생산 속도에 맞춰 원자재 투입을 자제하고 있으므로 비병목 자원의 빈시간이 새로 생겨났을 것이고, 그 시간과 그 인력을 사용하는 것이므로 괜찮음.
  • 정리하면,

    1. 제약 요인을 찾아낸다.
    2. 제약 요인을 철저하게 활용할 방법을 찾아 결정한다.
    3. 다른 모든 공정을 위의 결정에 따라 진행한다.
    4. 제약 요인을 향상시킨다.
    5. goto 1

이 공장에서의 이야기를 곱씹어보면, 문제가 되는 '병목 자원'을 쓰지 않고 옆길로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스타트업에서 겪는 여러 제약 조건은, 사실 그 제약이 없는 방식을 채택하거나 (with tradeoff), 다른 돌다리를 두드려 보는 등 여러 대안들이 있어서 정확하게 1:1 대응이 되지는 않는것 같다. 그나저나 만화로 읽으니 너무 술술 읽혀서, 아니 원서는 2권짜리라고? 하면서 이렇게 라이트하게 읽어도 되나 싶은 심정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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