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를 채용할 때는, 회사의 핏과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별개로, 개발자 그룹의 일원으로서의 핏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왜냐면 우리는 각 프로그래머의 수준을 수직선상에 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면접), 어떻게 문제에 접근하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수평선상에 세울수도 있기 때문이다 (=핏면접).
이러한 기술자를 위한 핏면접은 몇십개의 항목이 달린 체크리스트로 판단할 수 없으며, 그저 좋다, 우리엑 영감을 불어넣는다, 배울점이 있다, 도움이 될 것 같다 같은 추상적인 감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프로그래밍적 가치관을 '관찰'하는 모습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프로그래밍 문제를 내는 인터뷰를 진행한다.
예를 들면,
"fizz buzz 코드를 당신이 익숙한 언어로 구현하시오. 단 적절한 수준의 테스트코드도 같이. 여유가 된다면, 특정 파일에 출력하도록 구현하시오."
이 문제를 제시하고 지원자를 관찰함으로서 아래와 같은 Programming Taste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많은 정보를 단순한 질문 하나로 얻을 수 있다는 건 사실 꽤 놀라울 정도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만나본 회사들이 이런 방법을 왜 안쓰는지 모르겠다.
아래 두 책이 이 글의 사상적 뿌리에 해당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아마 H모씨인 것 같은데, 지원자의 환경 (IDE를 포함한 일체의 세팅)을 최대한 보려고 하는 방식의 테스트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있다. 그것도 글에 상당히 반영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