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댄 애리얼리 최고의 선택> 요약

Roeniss Moon·2023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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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솔직히 내 생각보다 훨씬 유치찬란해서 좀 당황했다. 메시지가 나쁜 건 아니지만... 너무 쉽게 쓰여있으니 맛이 좀 없달까...

책에서 하는 말을 세 줄 요약하면:

  1. 시장적 규범과 사회적 규범이 있다.
  2. 두 세계를 구분하지 않으면 대개 안좋은 일이 일어난다.
  3. 사회적 규범이 좀 더 좋다.

책의 화자가 공평한 척 하면서 자꾸 사회적 규범 편 들어준다. 이걸 좀 더 책의 편을 들어주는 표현으로는, "세상은 사회적 규범이 적용되어야 하는 곳이 많은데 근시안적인 판단들 때문에 시장적 규범을 적용하려 하고 (=돈으로 유혹하려 하고) 실망적인 결과들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접어둔 페이지들

"선물을 주는 행위는 일종의 교환 행위이지만, 선물은 거래가 일어난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게 해주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사회적인 차원의 가치에 집중하거든."

"그러니까 최대의 동기를 부여하려면 현금 지급을 하지 않는 게 좋아. 선물을 주든지 혹은 아무것도 주지 않든지."

"현금을 받을까, 비현금을 받을까? 이 선택이 직장에서의 네 미래 모습을 결정할거야."

"선물이나 사회적인 차원의 동기부여는 단기적으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꾸준하게 효과를 발휘해. 의도가 관건임을 깨달아야 해. 이게 중요해."

"한번 망가진 친사회적 행동은 금방 회복되지 않아. 시간과 신뢰와 노력이 필요해."

"겉으로 보기에 빈틈이 없는 계약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사회적 규범을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거야."

"길 잃은 사람에게 길을 안내하는 것과 같은 상식은 불완전한 계약에서는 당연한 거야. 불완전한 계약은 직무 범위 외에도 병원의 총체적인 과제(혹은 정신)를 생각하게 해주지."

"교사에게 현금 보상을 주는 것은 대개 효과가 없거나 부정적인 효과가 생겨. 금전적인 동기부여는 사회적 규범을 몰아낼 뿐 아니라, 그 금전 분배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주거든."

"사회적 규범을 사용함으로써 그 따뜻한 내재적인 동기의 촛불에 불이 붙을 수 있다는 말이야."

"연구자들은 배심원 의무를 가로막는 문화적인 장벽들을 제거하고 참여가 가지는 사회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어."

"전체적으로 보면 결과를 개선하고 싶을 때 사람들은 우선 시장적 규범의 세상부터 바라보는 경향이 있어. 그러니 잠깐 멈춰 서서 사회적 규범이 언제 보다 더 적절하고 효과적일지,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는 게 중요해.
금전적인 보상은 한정적이고 특수한 변화를 노릴 때 효과가 있어.
그러나 사람들의 습관이나 내재적인 동기를 바꾸어놓는 데는 사회적 규범을 제어하는 도구들이 보통 더 효과가 있지."

여담

겸사겸사 평소의 생각을 여기에 적어놓는다: (편지를 포함한) 선물을 주는 것은 현금이나 기프티콘이나 백화점 상품권을 주는 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집중력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무엇보다도, 상당한 시간을 관찰하지 않으면 정말 실망스런 선물을 주게 되어있다. 그러나 이 책을 보고 또 한 차례 다짐한 것은 그런 실망스런 선물이 스타벅스 기프티콘보다 천 배는 더 낫다는 것이다.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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