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첫 인상은 어떠했나요? 책 전체 분위기는 어땠나요?
: 책의 두께는 일반 소설 2개를 하나로 묶은 정도입니다. 분철을 할 정도로 두껍지 않지만 막상 읽으려 들어보면 살짝? 무게감이 있습니다.
‘정석’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개별 개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텍스트 분량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어 읽는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필요한 개념을 이미지로 설명해서 텍스트로 전달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개념을 이미지 설명한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는 텍스트를 보조하는 용도가 아니며, 어떻게 언어가 구성되고 작동되는지 그 자체로서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다른 파이썬 책과 어떤 점이 차이가 있나요?
책 제목이 말하는 것 처럼, 개념 자체에 깊은 목적을 두고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책들이 기초/설명/예제를 골고루 배분하는 전략이라면 이 책은 기초&원리/설명/정리 파트로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파이썬) 언어 내부구조에 관심있어 이 책을 기본서로 염두해고 있다면 한번 쯤 읽어봄이 어떨까 추천해봅니다.
언어의 원리를 전달하는 것이 이 책이 갖는 목적입니다.
책의 구성도 다른 것들과 다릅니다. 클래식 합니다.
대부분의 책들이 챕터를 읽을 때 마다, 다음의 것과 이어지는 연결성이 있어, 책이 독자를 “이끌어”가는 스타일이라면, 이 책은 독자가 스스로 배우고 싶은 부분을 찾아 그곳을 읽으면 되는 방식입니다.
제가 이 책을 읽는데 어려움은 없을까요?
감히 파이썬을 공부하려고 스스로 관심과 의지가 있다면(유지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어가는데 어려움은 없을거라고 추측해봅니다.
이미 다른언어를 공부한 사람에게는 기본 개념이 있기 때문에 파이썬만의 차이점만 획득하면 되는 반면, 갓 새로 언어를 공부한 사람과 언어의 기초개념과 파이썬(언어)만의 특성을 배울 수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개발 언어와 프로그램의 본질을 깊고 자세히 다루고 있기 때문에 파이썬 초보자’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 언어를 경험한 독자도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을 누가 읽으면 좋을까요?
파이썬 언어 기초/기본 개념을 세우고 싶은 분,
해당 개념에 대해 자세한 텍스트 설명과 이미지 해설을 필요로 하는 분,
원리와 분석에 궁금증을 갖는 분,
이 책을 어떻게 읽어야(활용해야) 할까요?
갓 프로그래밍을 입문하는 분에게는 차근차근 해당 개념을 읽어가면서 이해하는 것,
이미 다른언어를 경험한 분에게는 개발 언어의 특성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것, 파이썬 (언어)만의 특성을 발췌해 읽어가는 것,
이런방식으로 접근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개인적인 아쉬운 의견은 무엇이 있을까요,
기초&원리에 집중에 집필된 책이라 생각하여 “다양한” 예제가 부족한 점과 다루는 내용이 조금 부족하다 는 점입니다.(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입니다.)
타 개발언어 책의 카테고리를 보면 ‘내가 과연 이걸 다 배울 수 있을까’ 할 정도의 분량에 압도되지만, 뭔가 이책은 ‘필요한 것만 분별해서 딱 우선 요것만’ 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책이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 분량을 조금 늘리더라도 내용이 더 있었으면 어떨까 한 아쉬움이 있지만, 책의 의도는 그게 아녔을 거 같습니다.
마치며,
이 책은 시중의 파이썬 서적 중 ‘허리(middle)’ 위치에 해당한 그것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쉽지도 않고, 인공지능과 같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주제도 아니고, 너무 어렵지도 않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을 제대로 알려주는 무엇입니다.
더욱이 기초/기본서로서 개념에만 집중에 서술하고 있는 포지션이라 여타 서적들과 다른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록 기초/기본서 라고 하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내용이기도 합니다.
파이썬 언어 내부에 배워야 관심을 갖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봄을 추천드립니다.
※ 본 리뷰는 출판사,루비페이퍼에서 무료로 소정의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글로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