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als를 재정의한 클래스 모두에서 hashcode도 재정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hashcode 일반 규약을 어기게 되어 해당 클래스의 인스턴스를 HashMap이나 HashSet같은 컬렉션의 원소로 사용할때 문제를 일으킨다.
equals 비교에 사용되는 정보가 변경되지 않았다면,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는 동안 그 객체의 hascode 메서든느 몇 번을 호출해도 일관되게 항상 같은 값을 반환해야한다.
equals(Object)가 두 객체를 같다고 판단했다면, 두 객체의 hashCode는 똑같은 값을 반환해야한다.
equals(Object)가 두 객체를 다르다고 판단했더라도, 두 객체의 hashCode가 서로 다른 값을 반환할 필요는 없다. 단, 다른 객체에 대해서는 다른 값을 반환해야 해시테이블의 성능이 좋아진다.
hashCode 재정의를 잘못했을 때 크게 문제가 되는 조항은 두 번째다. 즉, 논리적으로 같은 객체는 같은 해시코드를 반환해야 한다.
이 코드에서 "제니"가 나와야 할것 같지만, 실제로는 null을 반환한다. PhoneNumber 클래스는 hashcode를 재정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논리적 동치인 두 객체가 서로 다른 해시코드를 반환하여 두번째 규약을 지키지 못한다.
hashcode 메서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안좋게 작성하려면 아주 간단하다.
위에 코드는 적법하지만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 코드는 동치인 모든 객체에서 똑같은 해시코드를 반환하니 적법하다. 하지만 끔찍하게도 모든 객체에게 똑같은 값만 내어주므로 모든 객체가 해시테이블의 버킷 하나에 담겨 마치 연결리스트처럼 동작한다.
좋은 해시함수라면 서로 다른 인스턴스에 다른 해시코드를 반환한다.
이 메서드는 PhoneNumber 인스턴스의 핵심 필드 3개만을 사용해 간단한 계산만 수행한다. 그 과정에 비결정적 요소는 전혀 없으므로 동치인 PhoneNumber에 딱 맞게 구현한 hashCode다. 다만 해시 충돌이 더욱 적은 방법을 꼭 써야 한다면 구아바의 com.google.common.hash.Hashing을 참고하자.
Object 클래스는 임의의 개수만큼 객체를 받아 해시코드를 계산해주는 정적 메서드인 hash를 제공한다. 이 메서드를 활용하면 앞서의 요령대로 구현한 코드와 비슷한 수준의 hashcode를 작성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속도는 더 느리다.
클래스가 불변이고 해시코드를 계산하는 비용이 크다면 매번 새로계산하는 것보다는 캐싱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해시코드를 계산할때 핵심 필드를 생략하면 안된다. 속도는 빨라져도 해시 품질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hashcode가 반환하는 값의 생성 규칙을 API 사용자에게 자세히 공표하지 말자. 그래야 클라이언트가 이 값에 의지하지 않게 되고, 추후에 계산 방식을 바꿀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