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1기 “솔직 후기”

Ye Seo Lee·2024년 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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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에서 디자인을 거쳐 현재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하고있습니다.

개발자가 되겠다 생각한 순간 이후 부터 가장 크게 겪었던 문제는
사수가 없는 상황에서 일 하는게 많다 보니 모든걸 혼자 해결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과정에 대한 광고를 보았고,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격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같이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내용에
너무나도 마음이 이끌렸습니다.
그리고 맨토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을 한 "항해 플러스 프론트엔드" 과정은
생각한 만큼이기도, 혹은 이상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생각 이상의 장점

1. 현직 개발자들과의 네트워킹

정말 매주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이 계속되었습니다.
물론 부지런히 참여를 계속 해야만 얻을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
덕분에 많은 동료를 얻은 느낌입니다.

이전엔 정말 혼자서 끙끙앓고 있는 느낌이었는데,
많은 분들과의 깊은 네트워킹으로 마음이 든든해지는 동료를 얻어서
앞으로는 좀 더 외롭지 않게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시니어 코치진의 멘토링

사실 이번 코스를 선택하게된 이유중에 하나가 더 있는데,
간혹 제가 블로그를 염탐하던 황준일님이 코치로 오신다고해서 확끌렸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만나본 결과 너무나도 많은걸 느끼고 깨닫게 해주셨습니다ㅠㅠ
그 외에도 나영코치님, 보라코치님, 오프코치님 모두가 열정이 넘치셔서
힘들 때마다 오히려 코치님들 보면서 동기부여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치님들 마다 개성이 확실하셔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는 부분이 많아서
좀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셨던 것 같습니다.

정말 그동안 혼자 애먹으면서 느끼고 있던 사수에 대한 염원?이
코치님들 덕분에 큰 문제를 해결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3. 현직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실전 내용

실제로 실무에서 접하기 나름 어려운 내용들에 대해서 처음으로 적용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CI/CD 라던가, TDD, CleanCode 등 다들 하면 좋다는건 알고있지만
막상 실무에 적용하기란 여간 빡빡한게 아니기에 쉽게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후반부에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적용해볼 수 있어서
공부로만 했던 내용이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었습니다.

생각 만큼의 단점

1. 아직 운영이 미숙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코스를 운영하는 매니저님들이 매주 새로운 이벤트를 열어주시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코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들이
그때 그때 마다 반영이 되었던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러나 너무 그게 자주 바뀌다보니 조금 혼동이 올때도 있고,
실제 수강생들이 필요한 부분과는 괴리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좋은 운영 환경에서 코스를 하고싶긴했으나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주신 것을 알고있기에
이번을 계기로 더 좋은 운영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2. 재직자 코스 치고는 양이 많은 것 같다.

초반에는 그나마 밸런스 유지가 가능했었다.
하지만 후반부 팀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는 과제 지옥에 빠지는 느낌이었다.
멘토링, 과제, 팀플, 네트워크...
이렇게 4개가 매주 진행이 되었다.
그리고 간간히 나오는 간식 이벤트도 추가된다.

과제와 팀플의 내용을 겹쳐서 간다 하더라도
매주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해나간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였다.
그렇지만 그로인해 나의 한계에 도전한 느낌이다.
정말 덕분에 앞으로 뭐든 못할까싶다..ㅎㅎ
그리고 양이 많았기에 얻어가는 것도 더 많은 것 같다.


끝마친 종합 소감

이번 코스를 완주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얻은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내 두손과 발로 뛰어다니고 찾아다니지 않는다면
강의만 들었다고 얻어지는건 없을 것 같습니다.

보통은 어떤 강의를 듣게되면,
듣는것 만으로도 얻어지는게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가지지만
그런 안일한 생각으로는 이 과정에서 얻는게 0일수도 있습니다.


이전과 이후 달라진 것..

이전과 비교해서 확실히 달라진게 있다면..
앞으로의 개발자로서의 삶을 대하는 제 마음가짐이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 성장도 생각한 것 보단 짧은 시간 압축적으로 성장한건 맞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날 매니저님이 하신 얘기중에,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 조차 없는 것이다.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아야 진정으로 모르는 것이다." 라는 의미의 말이 있었는데
뭔 말인가 싶지만.. 짧게 줄이면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아야 알수있다"라는 것입니다.

이번 코스를 계기로 정말 제가 뭘 몰랐고,
앞으로 무엇을 알아가야 되는지를 알게된 것 같습니다.
정말 그것만으로도 큰 깨달음을 얻게된 순간이었습니다.

항상 머릿속에서 떠다니던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는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얻은 "!"느낌표를 잘 발전시켜서 나중엔 코치님들처럼
온전한 저만의 "."온점으로 찍어보고 싶네요.


그래서 추천한다? 안한다?

만약 이 글을 보고 "항해 플러스 코스"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음.. 제 추천은 5:5 입니다.
생각보다 주위에 많은 분들이 현업과의 병행을 힘들어하시고 중간에 많이 나가셨습니다.
정말 퇴근 후에도 10주동안 한 몸 불살라 해보겠다!! 정도의 각오여도 힘듭니다.
본인이 얼마나 여기에 시간이든 노력이든 투자가 가능한지를
현실적으로 생각해보고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미 한 사람으로써 후회는 안하지만,
다시 이 과정을 처음부터 한다...의 선택은 저도 고민되거든요..;;;
주니어 개발자분들 중에 내 일상에서의 한계를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고민해보셔도 나쁘진 않을 것 같긴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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