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 DMP, SSP 뜬구름 잡지말고 제대로 설명해봐

rub2n·2021년 6월 27일

쉽게 설명해준다 해놓고, 보면 이해가 도통되지 않는 글만 많더라

으레 퍼포먼스 마케팅에 입문하게 되면 용어부터 숙지하곤 한다. 가장 간단하게는 CPC부터 CPM, CVR, CTR 등 광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용어의 뜻을 암기한다. 매체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광고 구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야 한다. 나처럼 궁금증이 있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DSP가 뭔지 DMP는 뭔지 SSP는 또 뭔지 찾아보았을 것이다.

근데 생각보다 쉽게 설명해주는 곳이 없다. 뜬구름만 잡는 느낌.

그래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보려고 한다!





간단하게 먼저 [디지털 시장]에 대해 생각해보자.

시장이 존재하려면 공급과 수요가 있어야 한다.
그럼 누가 공급자이고 누가 수요자 일까?

구매자(수요자)는 광고주/광고에이전시가 될 것이고,
판매자(공급자)는 광고 지면(인벤토리)을 소유하고 있는 매체가 될 것이다.
그렇게 디지털 광고가 시작되었다.

매체는 지면을 팔았고,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나 에이전시는 그 지면을 사들였다.

문제는 디지털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광고 인벤토리를 가진 매체의 수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 것이다. 광고주는 효율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매체를 찾으려면 많은 수고가 필요했고, 인벤토리를 가진 매체 역시 수익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광고주를 만나는 것이 어려워진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

그래서 이러한 혼선을 정리해주는, 어떻게 보면 큐레이팅 느낌을 갖는 중간 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나온 것이 '애드네트워크'다.

애드네트워크는 되게 중요한 개념이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 모두 다 애드네트워크에 속한다.

그리고 여기서 드디어 DSP, DMP, SSP의 존재가 등장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애드네트워크 안에 DSP, DMP, SSP가 속해 있다.

DSP는 광고주가 광고 지면을 구매할 때 이용하는 애드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아 광고하고 싶은데 마땅히 할 곳을 못찾겠네? 너네가 대신 찾아줘!"

ex) 디스플레이 광고를 진행하고 싶은데 일일이 내가 광고 지면을 찾고 그 매체 지면 관리자에게 연락해서 광고 타임을 사는 게 사실상 불가능. 그래서 플랫폼을 이용해서 광고 지면을 사는 것.

페이스북은 그럼 DSP일까? 그렇다. 페이스북은 DSP다.

SSP는 광고 지면을 판매할 때 쓰는 플랫폼

"내 홈페이지에 광고를 올리고 싶어, 이 지면을 판매할래!"

ex) 내 홈피에 배너를 올리고 수익을 얻고 싶을 때 일일이 내가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를 찾을 수 없음.
그래서 플랫폼을 이용해서 광고주를 찾는 것.

페이스북은 그럼 SSP일까? 그렇다. 페이스북은 DSP면서 SSP다.

DMP는 광고를 송출할 타겟을 정하기 위해서 유저 데이터를 분석해주는 곳.

유저 타겟 데이터를 분석해서 DSP에게 그 데이터를 판매한다. 혹은 SSP에게 그 데이터를 판매함.

페이스북은 그럼 DMP일까? 역시 그렇다. 페이스북은 DSP면서 SSP면서 DMP다.

그러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페북은 이걸 자기들이 다한다. 구글도, 카카오도 마찬가지.
그래서 구분하기가 좀 빡센 건데, 자기들이 다 안하고 이 작업을 따로 따로 하는 업체들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이 3가지를 다하더라도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다른 업체에 도움을 요청하는 식이다.


암튼 이게 다다. 사실 이 개념을 안다고 뭔가 특별한 인사이트를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조금 더 설명해보겠다.

애드네트워크라는 게 처음 등장했을 때는 지금이랑 달랐다. 중간 다리 역할만 했을 뿐 지금처럼 수요와 공급을 제때 맞추면서 매체 인벤토리 관리까지 철저하게 되지 못했다. 처음엔 주먹구구식으로 관리가 되었단 뜻이다.

주먹구구식으로 중간에서 한 번 정리해주는 것만으로는 폭발적으로 늘어난 광고지면과 광고주의 수요를 적시에 매칭시켜주기 어려웠다.

이걸 해결할려고 '애드 익스체인지'라는 게 등장한다.

지금 존재하는 거의 모든 애드네트워크(페북, 구글, 카카오)들은 애드익스체인지를 사용하고 있다.

프로그래매틱 방식을 통해서 겁나 짧은 시간에 실시간 경매를 진행하는 장소라고 보면 된다. 플랫폼 형태로 제공되며, 구글의 Ad Manager가 대표적이다.

단 0.0006초만에 지면에 대한 경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복잡하기 짝이없는 광고주와 매체간의 수요와 공급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




갑자기 글이 끝난다.
추가로 보충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그때 그때 추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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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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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19일

설명 너무 잘해주셨네요!! 덕분에 이해가 잘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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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24일

이 설명이 제일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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