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트는 일본 바이오인포매틱스 학회 (JSBi)가 주관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 기술자 인증 시험”의 설명과 수험 후기를 다룬다
1. 시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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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험은 일본 바이오인포매틱스 학회 (JSBi)가 주관하는 “민간 자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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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Bi 주관이긴 하지만, 국립 이학기술증흥기구 (JST)나 문부과학성의 후원을 받으며,
CBI나 게놈미생물학회, 프로테옴학회 등 복수의 협회의 협찬을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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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 면허는 아니지만, BI관련 지식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도 평가로서
일본 내 유일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인정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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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부터 시작된 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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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료는 600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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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2023년부터 연 2회로 7월, 11월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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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2020년부터 전국의 테스트 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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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방식은 CBT로 진행, 4지선다 객관식 60문제 /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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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 영역은 6개 영역으로 다음과 같은 키워드로 구성된다.
- 생명과학 : 기초생물학, 분자 생물학, 생화학, 생명공학
- 정보과학 : 컴퓨터 시스템,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확률통계, 기계학습
- 배열 ****분석 : 정렬 알고리즘, HMM, MSA, 배열 기능&구조 예측, 메타게놈
- 구조 분석 : 구조 표현(그래픽스, 라마찬드란), 구조 예측, 모티프 분석, 구조DB&SW
- 유전진화 : GWAS, 돌연변이, 계통수, 변이 DB
- 오믹스 : NGS 기술, 질량 분석, 어셈블리 & 매핑, 수리모델 &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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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의 시험 통계 (2024 기준)
| 년도 | 수험자 총합 | 사회인 | 학생 | 합격자(비율) | 합격점 |
|---|
| 2023-2 | 299 | 193 | 106 | 135 (45.2%) | 425 / 750 |
| 2023-1 | 164 | 110 | 54 | 87 (53.0%) | 450 / 750 |
| 2022 | 515 | 333 | 182 | 269 (52.2%) | 425 / 750 |
| 2021 | 483 | 260 | 223 | 273 (56.5%) | 425 / 750 |
| 2020 | 426 | 252 | 174 | 241 (56.6%) | 437.5 / 750 |
| 2019 | 537 | 293 | 244 | 271 (50.5%) | 562.5 / 1000 |
2. 수험 이유
1. 자격증의 가치
- 일본 내 유일한 바이오인포매틱스 관련 자격증으로, 분야에 대한 강력한 어필이 될 것이다.
- 민간 시험이지만, 문부과학성과 JST가 후원하고 역사가 꽤 깊은 만큼 무의미한 자격은 아닐 것으로 예상.
- BI 관련 스타트업 사장이나 연구자 링크드인에 이력으로 기재 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 수험자도 학생보다 사회인이 더 많고, 난이도가 높은 전문적인 시험으로 평가되고 있다.
2. 외국인으로서 일본 내 활동 가능성을 어필 할 수 있다.
- JLPT N1을 가지고 있고 생활 일본어에 불편함이 없으며, 일본어 면접과 발표 경험이 있다.
- 하지만 외국인으로서 전문영역의 업무와 연구활동이 가능하다는 추가적인 어필 요소가 필요했다.
- 참고서나 시험이 모두 일어로 구성 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 영역의 일본어 구사력을 어필 가능할 것이다.
- 시험내용에 프로그래밍이나 해석 실습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라,
연구 능력을 직접적으로 보일 수는 없지만, 최소한 언어 관련 어필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 개인적인 학습
- 학부시절 공부 경험이 있는 것들이 공개된 출제 키워드들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아예 새로운 지식은 아니라 수험 준비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 한국 학부 졸업, 일본 대학원 석사과정 영어 코스웍이라 일본어로 전공 분야를 공부한 경험이 적다.
- 향후 연구 활동과 동료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일어로 연구 내용을 이해 &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부 방법
- 공부 기간은 3주 정도 (연구실 퇴근 후, 시험 직전에는 연구실에서도)
- 학회 공식 참고서를 2회독 + 키워드 정리
- 모르는 알고리즘, DB 등에 대한 자료는 검색
- 홈페이지에 공개된 과거 문제를 1회씩 + 오답노트
- 최근 5년치는 CBT 시험을 대응하기 위해 출력물이 아닌 모니터+메모지로 풀이
- 자료구조 & 알고리즘을 학부 때 수강한 적이 있어서 내용은 복습하는 느낌이었지만, 그때 중간고사처럼 pseudocode나 손풀이가 출제되어 당황 +1
- 기초 + 분자 생물학은 비교적 간단한 수준으로 출제되지만, 의외로 오믹스 기술이나 데이터베이스 관련해서는 굉장히 딥하고 디테일하게 물어봐서 당황 + 2
- 구조분석이나 진화생물학은 공부 경험이 없어서 관련 내용에 대해 추가적으로 학습하느라 애를 먹었다.
수험 후기
- 오사카 우메다의 CBT 테스트 센터에서 수험
- 수험장에서는 A4 한장의 메모지와 필기구를 제공했다. 추가 메모지 요청 가능
- 공개된 과거문은 명조체였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고딕체에 가까워서 가독성이 너무 안좋아 1차 위기
- 가뜩이나 가독성 안좋아서 시간 부족한데, 알고리즘 손풀이나 계산 문제가 많아서 2차 위기
- 결국 마지막 4문제 정도 시간이 부족해 날림으로 풀어버리며 이거 망했다 예감
- CBT 시험이기 때문에 바로 점수 확인이 가능한데, 괜찮은 점수라서 띠용
- 합격 B로 결과 발표
- 합격A = 상위 10%, 합격B = 상위 10~30%, 합격C = 그 외
코멘트
-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반적인 복습과 새로운 지식들을 학습 할 수 있어서 자신의 공부에 꽤 도움이 되었다.
- 아직 자격증을 어필해서 득을 볼 수 있을지 확실히 모르지만, 어느정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 공부 과정에서 일본어 자체는 생각보다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꽤 높은 수준이 아니면 힘들 것 같다고 느꼈다.
한국의 학문적 용어가 일본어에서 차용된 것이 역시 많다는게 느껴졌다.
- 합격 시 기술자 인정 씰이 제공되는데, 명함에 붙여 학회 등에서 사용할 계획이다.